국민의힘 "총리 후보 중 피의자는 처음"...총공세

국민의힘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 관련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사실을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국민의힘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서울중앙지검이 김 후보자 고발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며, '역대 국무총리 후보자 중 검찰 피의자 신분은 처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지금 나온 의혹만으로 청문회의 결과는 이미 나온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렇게는 청문회를 진행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수진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그해에 들어와 그해에 다 쓴 돈은 법적으로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은 탈세 자백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공직 후보자의 자격을 근본부터 흔드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김 후보자가 성실히 세금을 납부했다면 관련 증빙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정말 떳떳하다면 모든 의혹을 밝히는데 성실히 임하든지, 아니면 '총리 놀이'를 그만하고 내려오길 바란다며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