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미술 경매 거래액 572억원...5년간 최저 수준"

국내 미술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미술품 경매 시장의 거래 규모가 최근 5년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가 국내 9개 경매사의 상반기 경매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들 경매사의 총거래액은 57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감소했습니다.

최근 5년간 최저치로, 미술시장 호황기였던 2022년의 약 1천446억 원과 비교하면 40% 수준입니다.

낙찰률도 48.8%로 지난 5년간 가장 낮았고 총출품작 역시 1만 784점으로 최근 5년간 가장 적었습니다.

이 같은 미술 시장 침체에 대해 협회는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발생한 정치적 이슈와 글로벌 경제 위기 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YTN 김정아 (ja-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