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포에서 부모·형 살인' 30대 구속 기소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은 오늘(1일) 부모와 형을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0일 경기 김포시 하성면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70대 아버지와 60대 어머니, 30대 형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당일 오전 11시쯤 아버지와 형을, 두 시간 뒤에는 외출했다 귀가한 어머니를 살해하고, 하루 뒤 피해자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자다가 체포됐습니다.

프리랜서로 웹사이트를 제작하던 A 씨는 일감이 없어 지난 6월 중순쯤부터 부모 집에서 함께 살았는데, 자신을 걱정하는 부모를 때리다가 형에게 맞고 악감정을 품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범행 전 인터넷에 '정신병 살인' 등을 검색해보기도 했는데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