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잃은 국채...금값 사상 첫 3천6백 달러 돌파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채권시장 불안을 일으키면서 국제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금값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처음으로 온스당 3천600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천592.2달러로, 전장 대비 2.2%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열린 시장에서 금 선물은 3천610.40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3천600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금값 상승세는 트럼프 미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이 위법이라는 항소심 판결이 나오면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국제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에서 금으로 투자를 돌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