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운전면허 취득 비용 지원...경기교육청 사업에 교사 반발

경기도교육청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운전면허 등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경비를 1인당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에 대해 일부 교사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경기교사노동조합은 오늘(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굳이 고3 학생에게 이 예산을 쓰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고 교육적 적합성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교사들은 대학 입시 상담과 취업 지도 등에 매진하느라 1분 1초가 모자란 상황인데, 운전면허 관련 업무까지 떠안게 됐다"며 "시간과 역량이 행정 업무로 낭비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관내 모든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운전면허, 어학,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 자격증 취득에 관한 실비 지원 사업을 시행 중입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