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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팔찌' 훔치려다, '은팔찌' 찬 남성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5.09.05 오후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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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7월 경북 포항시의 한 금은방, 한 남성이 금팔찌를 착용해보고 있죠.

그러다 갑자기 팔찌를 찬 채 도주합니다.

주인은 어쩔 줄 몰라 하며 일단 뒤쫓지만 놓치고 맙니다.

금팔찌를 훔친 40대 남성 A씨는 미리 준비한 차량을 타고 이렇게 도주했는데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순금 31돈, 1,700만 원 상당의 팔찌가 도난당했다는 말을 듣고,

곧바로 CCTV를 분석해 차량을 특정한 뒤 경주까지 추적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결국 경주의 한 마사지 업소에 숨어있던 A씨를 검거하고 금팔찌를 회수했습니다.

체포 당시 상의를 벗은 채 몸을 숨기고 있었는데요.

금팔찌를 훔치려던 남성, 결국 은빛 쇠고랑을 차게 됐습니다.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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