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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대구 수성못 총상 사망 사건 민간경찰에 이첩

2025.09.09 오후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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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못에서 현역 육군 대위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육군이 민간경찰에 정식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육군 수사단은 숨진 대위가 남긴 유서 형식 메모와 유가족의 고소장 등을 고려해 사망 원인에 범죄 혐의점이 있다고 보고 오늘(9일) 경북경찰청에 사건을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 형식 메모에는 부대 내 괴롭힘과 가혹 행위 정황이 적혀 있었고, 유가족도 비슷한 취지의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수사단은 경찰 수사에 협조하면서, 총과 실탄이 외부로 유출된 경위에 대해서 수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2일 새벽 대구 수성못 산책로에서 경북 영천의 육군 직할부대 소속 30대 대위가 실탄과 군용 소총을 들고 머리에 총상을 입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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