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방조' 한덕수 재판 시작...30일 첫 공판기일

내란 특검이 기소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16일) 오후 2시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 등으로 기소된 한 전 총리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30일을 첫 공판기일로 정하고 이후 매주 월요일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검법 취지에 맞게 재판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오늘 진행된 준비기일은 증거조사 계획 등을 잡는 절차로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한 전 총리는 법정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은 혐의 등으로 지난달 29일 한 전 총리를 기소했습니다.

특검은 지난달 24일 한 전 총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중요한 사실관계와 일련의 행적에 대한 법적 평가에서 다툴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습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