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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부축 받으며 특검 출석...일방 출석에 "아파서"

2025.09.17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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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 통보에 세 차례 불응한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특검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오늘 오전 10시쯤부터 정치자금법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한학자 총재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축을 받으며 특검 사무실로 들어간 한 총재는 취재진과 만나 출석 일자를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수술받고 아파서 그랬다면서 나중에 얘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질문지는 모두 50여 쪽 분량으로 한 총재가 조사에서 진술 거부권을 사용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특검의 세 차례 소환 통보에 건강상의 이유로 응하지 않은 한 총재는 어제(16일) 돌연 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특검은 한 총재를 상대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김건희 씨와 권성동 의원에게 금품을 건네는 과정에 교단 차원의 승인이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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