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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일가 '증거은닉·수사 방해' 본격 수사

2025.09.19 오후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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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이 김건희 씨 일가가 증거를 숨기거나 수사를 방해한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귀금속과 고가시계, 그림 등 핵심 증거를 김 씨 일가가 조직적으로 빼돌렸는지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박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은 지난 수사 과정에서 귀금속과 고가의 시계, 그림 등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7월에는 김건희 씨의 오빠 장모 집에서 이우환 화백의 그림과 반클리프 목걸이를 찾았습니다.

김 씨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요양원에서는 롤렉스, 까르띠에 등 고가의 귀금속이 나왔습니다.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인사청탁과 함께 건넨 것으로 의심되는 금거북이도 이곳 요양원에서 발견했습니다.

특검팀은 귀금속 등이 김건희 씨 자택이 아닌 친인척 주거지 등에 있던 점에 주목하고, 증거인닉과 수사 방해 혐의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 씨 일가가 총동원돼 증거를 감추려 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겠다는 겁니다.

친족이 피의자를 위해 증거를 숨긴 경우 처벌하지 않지만, 예외적인 사례도 있는 만큼 특검은 강도 높은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특검은 김 씨의 오빠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김상민 전 검사에게 받은 경위를 추궁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김 씨의 증거인닉이나 수사 방해 혐의가 포착될 경우 피의자로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박조은입니다.



YTN 박조은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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