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정학적 리스크 확실히 해소할 것"...월가 투자 세일즈

이재명 대통령은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투자설명회를 열어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확실히 해소하고, 시장 체질을 개선해 외국인 투자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월가의 투자가들을 상대로 열린 한국 경제 투자설명회에서, 남북의 군사적 대치로 인한 불안정성 탓에 한국 주식시장이 저평가되는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은 현재 체제 유지에 필요한 핵무기를 충분히 확보한 거로 보이고, 미국에 도달할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도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 탄두 생산이나 ICBM 개발을 중단시키는 것만 해도 상당한 안보적 이익이 있어 단기적으로 중단을 제안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기업 경영의 불투명성과 주가조작 문제 등을 거론하며 3차 상법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정책에 있어서도 정부의 역할을 대대적으로 늘리고 부동산 투자 비중을 낮추는 쪽으로 금융정책을 전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발언 도중 모건스탠리 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사실을 언급하며 걸림돌로 지적됐던 역외 환거래 시장 문제를 빠르게 해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