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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돌아가려고"...빈 식당서 돈 훔친 고려인 검거

2025.10.01 오후 06:22
A 씨, 창문으로 침입해 현금 49만 원 절도
식당 주인, 인근 순찰차에 도움 요청
경찰, 골목 수색해 10분 만에 A 씨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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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빈 식당에 들어가 수십만 원을 훔친 20대 고려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일용직으로 일하다 일감이 끊겨 고향인 카자흐스탄으로 돌아갈 비행기 표를 사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김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성이 빈 식당의 계산대 근처를 어슬렁거립니다.

곧 금고에서 현금을 꺼내더니, 불우이웃돕기 성금함도 집어 듭니다.

잠시 후, 놀란 듯 성금함을 품에 안고 달아납니다.

지난달 10일 오전 9시쯤, 경기 안산시 신길동에 있는 음식점에 창문 방충망을 뜯고 몰래 들어간 20대 A 씨 모습입니다.

현금 49만 원을 훔친 A 씨는 출근하는 식당 주인을 보자 도주했는데, 뒤를 쫓던 식당 주인은 마침 인근을 지나던 순찰차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골목을 수색한 끝에 순찰차를 보고 도망가는 A 씨를 발견해 10분 만에 체포했습니다.

[안아람 / 경기 안산단원경찰서 원곡파출소 : 5백 미터 정도 뛰어서, 범인도 계속 뛰었고요. 무전으로 제 위치랑 계속 얘기했었거든요. 순찰차도 그쪽으로 와서 (체포하게 됐습니다.)]

A 씨는 카자흐스탄 국적의 재외동포, 고려인으로 지난해 취업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해 내년 1월까지 머물 예정이었습니다.

공사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던 A 씨는 최근 일감이 떨어지면서 목욕탕 등에서 생활하다

고향으로 돌아갈 비행기 표를 사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초범이고 혐의를 인정했으며 피해액이 경미하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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