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쌍줄 타고 하늘 날다...안성 바우덕이 축제 '얼쑤'

[앵커]
경기도 안성에서 남사당놀이를 주제로 한 바우덕이 축제가 한창입니다.

아슬아슬한 줄타기 공연과 흥겨운 풍물마당 등 남사당의 흥과 해학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코너가 마련됐다고 합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사당 줄타기 꾼인 어름산이 두 명이 3m 높이의 줄 위에서 힘차게 하늘로 솟구칩니다.

사뿐사뿐, 흔들흔들, 공중부양을 하는가 싶더니 이내 줄 위에 앉아 익살스러운 포즈로 웃음을 선사합니다.

묘기에 가까운 일거수일투족에 탄성과 환호가 교차합니다.

바우덕이 축제가 열린 안성맞춤랜드가 신명 나는 난장으로 변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안성이 대한민국 문화도시이자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동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남사당놀이의 살판, 어름, 덧뵈기, 덜미 등 여섯 마당을 직접 배울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전통 탈 제작과 줄타기 도전 코너도 마련됐습니다.

지역 농축산물을 최고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등 '바가지 없는 착한 축제' 만들기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김보라 / 안성시장 : 문화도시 안성 페스타와 줄타기 공연, 멋진 놀이 체험 다 준비했습니다. 여러분들 후회하지 마시고요. 이 가을 안성에서 멋진 사일을 보내보시면 어떨까요? 꼭 놀러오세요.]

흥과 해학이 어우러진 바우덕이 축제는 이번 주 일요일(12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