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북한군, 우크라 영토 공격 가담 확인"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영토 공격에 가담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우크라이나군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현지 시간 16일 "북한 무인기 조종사들이 다연장로켓시스템의 포격을 조정했다"며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복 차림의 남성이 찍힌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쿠르스크 주에서 작전 중인 부대가 드론으로 정찰하며 접경 지역인 우크라이나 수미 주에서 진지를 식별하고 포격 조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가담했다는 첫 번째 증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영상은 북한군이 운용하다가 수미 주 상공에서 격추된 정찰 드론에서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가 전했습니다.

북한군은 지난해 8월 쿠르스크 주를 침공한 우크라이나군을 격퇴하는 데 주로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