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 잼버리·엑스포처럼 APEC도 망칠 건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보다 정쟁, 꼬투리 잡기에 집착하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비판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오늘(17일) 브리핑에서 APEC을 앞두고 고속도로 환경미화에 힘 써달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부를, 국민의힘은 '기관장 내쫓기'로 왜곡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혹시 경주 APEC도 본인들이 망쳐놓은 새만금 잼버리, 부산 엑스포 유치전처럼 실패하길 바라느냐면서 작은 것 하나하나를 세세히 챙기는 '일 잘하는 대통령'에 이젠 적응하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이 극우 당원에 취해 캄보디아 사태의 근원을 중국 탓으로 몰아가며 '혐중 장사'를 하고 있다면서, 경주 APEC을 앞두고 특정 국가를 자극하는 발언은 외교관계에 부담만 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