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형원전 '링룽1호' 상온기능시험 성공

중국 소형모듈원자로 '링룽 1호'가 최근 상온 기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중국 관영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과 CCTV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 16일 국영기업 중국핵공업집단공사는 하이난성 창장에 설치된 링룽 1호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상온기능시험은 전체 원전 시스템의 첫 종합 시험에 해당하며, 고온기능시험 등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 시스템의 신뢰성·안전성을 평가하는 단계입니다.

링룽 1호는 세계 최초로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안전 심사를 통과한 육상 기반 상업용 SMR로, 중국 원자력 자체 개발 측면에서 중대한 진전으로 평가됩니다.

링룽 1호가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10억㎾h 규모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이는 52만6천 가구의 전력 사용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중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