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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꼭" 올림픽대로 뒤덮은 '비상하라 이글스여'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5.10.21 오후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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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가을 야구 이야기입니다.

서울 여의도를 지나는 올림픽대로 인근인데요.

왼쪽을 둘러봐도, 오른쪽을 둘러봐도 비상하라 최강한화 이글스여 비상하라 모두 한화 이글스를 응원하는 내용입니다.

멀리서 찍어본 사진은 더 위압적입니다.

주황색과 검은색 줄무늬 바탕에 모두 '비상하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요.

마치 그룹 전체가 사활을 건 것처럼 보입니다.

이길 수도, 질 수도 있지, 이글스는 왜 이리 간절한 걸까요.

26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5년 동안 꼴찌를 전전하며 부진했다가, 올해는 심기일전! 2위로 리그를 마쳤습니다.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니까 지금 들리시는 이 응원가 부르는 목소리도 커졌는데요, 한 번 들어볼까요.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이글스라 행복합니다" [앵커] 상대 팀 삼성 라이온즈도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지난 일요일, 2차전에서 이글스를 꺾고 1대 1 동률을 이뤘습니다.


잠시 후 저녁 6시 반, 이글스와 라이온즈의 운명을 건 3차전이 시작됩니다.

독수리와 사자 치열한 기 싸움에 누리꾼들은 신이 났습니다.

"이글스, 비상 안 하면 큰일 날 듯" "이제 정말 '나는 행복합니다' 부르나" "라이온즈도 저런 광고 한 번 했으면" "경험의 라이온즈 대 간절함의 이글스네"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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