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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16층 건물 화재로 125명 대피...1시간 반 만에 완진

2025.10.21 오후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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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오전 서울 도심 한복판 16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나 125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은 한 시간 반 만에 꺼졌는데, 3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청 앞 삼거리에 있는 16층짜리 건물에서 새까만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출근 시간대가 얼마 지나지 않은 오전 9시 50분쯤 불이 났는데, 건물 아래층 창문 안으로 시뻘건 화염도 보입니다.

[조성호 / 화재 목격자 : 각 층마다 쭉 연기가 심하게 났었고 이제 그 앞에 시청 잔디광장에서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불이 시작된 건 3층 리모델링 공사 현장 엘리베이터로 추정됩니다.

다만 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건물 안에 있던 125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대부분 지상으로 바로 내려왔지만, 14명은 옥상으로 올라간 뒤 구조됐습니다.

소방관 150여 명과 살수차 30여 대를 투입한 소방은 한 시간 반에 불을 완전히 껐는데, 연기를 들이마신 3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습니다.

소방은 경찰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기자 : 정희인
영상편집 : 문지환
화면제공 : 중부소방서·시청자 제보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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