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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개인정보 유출' 삼성바이오 노조, 임원 고소

2025.11.11 오후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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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의 인사 관련 개인정보가 열람 권한이 없는 내부 직원들에게 노출된 가운데, 노조가 회사 임원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은 오늘(11일) 회사 임원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인천 연수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민감한 인사 자료가 담긴 인사팀 공용 폴더가 전체 공개 권한으로 설정된 사실을 사측에 알리자 A씨 등이 노조 사무실을 무단 침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 측 고소장에는 지난 7일 오전 A 씨가 노조 사무실에 무단침입해 업무용 PC를 가져가려 하고, 사무실 네트워크를 강제 차단해 노조 업무를 방해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노조 측은 유출된 인사 관련 파일에 특정 팀에 고과를 몰아줬다거나 노조를 탄압하려 한 정황이 담겨있어 급하게 회수하려 불법을 동원한 것이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열람 권한이 없는 임직원들에게 고과 관련 비공개 정보와 개인정보가 노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접근을 제한했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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