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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개척자의 퇴장...장보고함이 남긴 34년의 항적

자막뉴스 2025.11.27 오전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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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첫 번째 잠수함, 장보고함이 임무를 끝내는 마지막 항해를 하고 있습니다.

34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천200 톤급의 장보고함은 아직도 위용을 자랑합니다.

지구 둘레 15바퀴가 넘는 63만3천km를 항해했고, 환태평양 훈련과 한미연합 대잠수함 훈련 등 주요 해외 훈련에 모두 참가했습니다.

장보고함의 마지막 가는 길엔 당시 초대 함장도 함께해 역사적 의미를 기렸습니다.

[안병구 / 초대 함장(예비역 해군준장) : 미지의 세계였던 대한민국 바닷속을 개척한 해양의 개척자 장보고함의 처음과 마지막을 함께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장보고함이 도입된 1992년 이전 우리나라는 단 한 척의 잠수함도 없었습니다.

당시 25척의 잠수함을 보유했던 북한에 비해 절대적 열세였는데, 장보고함을 도입하며 격차를 줄이기 시작한 겁니다.

이후 국산 잠수함 개발에 나선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 3,000톤급 첫 국산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을 진수시켰고,

최근엔 10개의 탄도미사일 발사관을 갖추며 몸집을 더 키운 3천600톤급 장영실함도 진수했습니다.

[이제권 소령 / 장보고함 함장 : 우리 잠수함 부대원들은 장보고함의 개척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안보를 지키는 침묵의 수호자로서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겠습니다.]

70여 척의 잠수함을 보유한 북한에 비해 아직은 수적으로 열세지만, 이제는 디젤 잠수함을 넘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핵 추진 잠수함 보유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화면제공ㅣ해군
영상편집ㅣ서영미
자막뉴스ㅣ이미영 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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