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짝달싹' 마비된 미국...최악의 '겨울 폭풍' 북동부 강타 [지금이뉴스]

폭설을 동반한 강력한 겨울폭풍이 미국 중서부를 강타하자 각종 피해에 대비하라고 현지 기상청이 예보했습니다.

중서부를 강타한 겨울폭풍이 북동부로 확산하면서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 곳곳에서 항공과 도로가 마비되는 등 대형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미국 인디애나주의 한 고속도로에서는 차량들이 잇따라 미끄러져 무려 45대가 추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겨울폭풍은 항공 운항에도 혼란을 가져왔는데, 미국 중서부 주요 공항에서는 지난 주말 동안 여객기 1천여 편의 운항이 취소되고 수천 편이 지연됐습니다.

중서부를 강타한 겨울폭풍은 현재 북동부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상청은 매사추세츠와 뉴욕 등 북동부 지역에 겨울 폭풍 경보와 기상 주의보를 발령했고, 최대 30cm에 이르는 폭설을 예보했습니다.

중서부를 강타한 겨울폭풍이 북동부로 확산하면서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올 겨울 50% 이상 확률로 미국에 라니냐 현상이 나타날 것이며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니냐 현상은 태평양 적도 부근 수온이 평균보다 낮아짐에 따라 나타나는 기후 변화를 뜻하는 말로, 라니냐 현상이 나타나면 북미 내륙을 가로지르는 제트 기류가 북쪽으로 옮겨가면서 미국 북동부에 겨울 폭풍이 몰아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