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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아오모리현 앞바다 7.6 강진..."40cm 쓰나미, 피해 파악 중"

2025.12.09 오전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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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11시 15분쯤 일본 아오모리현와 홋카이도 앞바다에서 규모 7.6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최대 3미터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일부 해안에는 이미 50cm 높이의 쓰나미가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현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앵커]
지진의 구체적인 규모와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젯밤 11시 15분, 일본 아오모리와 홋카이도 앞바다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와 이와테현 일대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고, 해안 지역 주민에게는 긴급 대피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아오모리현 동쪽 앞바다로 진원 깊이는 약 50㎞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본 기상청은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를 예상했고, 일부 지역에는 50cm 높이의 쓰나미가 도달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처음 도달하는 쓰나미보다 이후 도달하는 쓰나미의 높이가 더 높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 당국은 당초 규모 7.2 지진으로 발표했다가 규모 7.6으로 수정했습니다.

현지 방송에서는 반복적으로 주민들에게 피난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 흔들림 여파로 후쿠시마 역에서 신아오모리역을 오가는 도호쿠 신칸센은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구체적인 인명피해나 물적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진동은 도쿄에서도 감지됐는데요,

제가 머물고 있는 집도 한동안 흔들릴 정도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비상 대책실을 설치하고 현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후쿠시마 원전은 별다른 피해가 없고 방사선 측정치도 이상이 없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관저로 출근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관계기관에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 지진 상황을 파악해 인명 피해 방지를 최우선으로 대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출처 : 일본 기상청, X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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