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직폭력배 사업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방송인 조세호 씨가 제작진 부담을 고려해 나오던 예능 프로그램들에서 자진 하차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의혹은 조 씨와 무관하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모든 의심을 불식하고 돌아올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송재인 기자!
조세호 씨 소속사가 2차 입장문을 낸 거죠?
[기자]
소속사와 조세호 씨 본인이 잇따라 입장을 냈습니다.
먼저 발표된 소속사 2차 입장문에서는 조 씨가 제기된 오해와 구설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시청자들이 느낄 불편함에 대해서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자신을 향한 이 같은 시선 때문에 출연 프로그램 제작진이 부담을 안고 가지 않기를 바란다며, 상의를 거쳐 tvN '유퀴즈 온 더 블럭'과 KBS '1박 2일'에서 자진 하차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조 씨는 SNS에서 조직폭력배로 거론된 인물의 사업과 일체 무관하고, 사업 홍보 목적으로 금품을 받았단 것도 명백한 거짓이라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모든 의심을 온전히 불식하고 돌아오겠다고 약속하면서, 이를 위해 향후 법적 대응은 더 신속하고 강경하게 진행해 갈 거라 예고했습니다.
조 씨는 SNS에 직접 올린 입장에서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내놨는데요.
예전부터 여러 지방 행사를 다니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됐고, 어렸던 마음에 성숙하게 대처하진 못했던 것 같다며 반성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그 인연으로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이란 건 전혀 아니라며, 사진 속 모습들만으로 실망했을 시청자들에게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앞서 의혹 제기자 A 씨는 SNS에 조 씨가 한 남성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해당 남성이 각종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도박 자금을 세탁하는 조직 폭력배 핵심 인물이고, 조 씨는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를 홍보해주고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에는 검경이 자신의 신상을 털고 있다며 SNS 게시글을 모두 삭제했다가, 그제와 어제엔 다시 조 씨를 추궁하는 글을 올리고 있던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산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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