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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본다이 해변서 총기 난사..."유대인 행사 표적 테러"

2025.12.15 오전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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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 시드니의 세계적 관광지인 본다이 해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 포함 12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습니다.

해변에선 유대교 명절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호주 정부는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고 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리 위에서 검은 옷 입은 남자가 총을 난사합니다.

[탕탕!]

해변 옆 풀밭에선 공범인 다른 남자가 사람들 정면에서 총을 쏩니다.

자동차에 몸을 숨겼다가 용의자를 뒤에서 제압하고 총을 빼앗아 피해를 줄인 용감한 시민도 있었습니다.

총성과 구급차 소리, 비명 소리가 뒤섞이면서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테러의 현장이 됐습니다.

[관광객 / 목격자 : 펑, 펑, 펑, 모든 것이 펑, 펑이었어요. 한 순간, 총을 든 남자가 저를 겨냥했지만 빗나가서 저는 차 뒤로 피했어요. (그가 당신을 겨냥했나요?) 네, 저를 향했어요.]

현지 시간으로 14일 오후 6시 45분쯤 시드니 본다이 해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10명 넘게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 한 명은 현장에서 사살됐고 다른 한 명도 체포됐는데 중태입니다.

총격 당시 해변에서는 천 명 넘게 모인 유대교 명절 행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호주 경찰은 이 행사를 겨냥한 테러로 규정하고 범행 동기와 배후 세력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녹말 레니언 / 뉴사우스웨일즈주 경찰청장 : 총격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은 본다이 캠벨 퍼레이드에서 여러 개의 즉석 폭발 장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반유대주의를 방치했다며 호주 정부를 탓하자 호주 총리는 이날 테러가 모든 호주인에 대한 공격이라면서 신속한 수사를 약속했습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 호주 총리 : 호주에서 증오와 폭력, 테러가 설 자리는 없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이를 근절할 것입니다.]

호주는 총기를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어서 이런 총격 테러는 매우 이례적입니다.

지난해 4월엔 본다이 해변 근처 대형 쇼핑몰에서 흉기 난동 사건으로 7명이 사망하면서 호주 사회에 큰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주시드니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이번 테러 사건과 관련해 한인이나 한국인 관광객 피해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화면출처 : Jamie Spence, ABC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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