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업무보고' 李대통령은 '팥쥐 엄마,' '당게' 한동훈은 찌질하다!"

[YTN 라디오 더인터뷰]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12월 16일 (화)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 계엄 동기 수사 결과? 삼겹살 왜 먹었냐 물으니 '배고파서'라고 답한 꼴
- 부부싸움 옆에서 녹음이라도 했나... '김건희 개입 없다'는 결론, 너무 간편해
- 통일교 건드린 민주당, 제 발등 찍은 것... 전재수-권성동은 '쌍둥이 사건'
- 해수부 이전 일주일 남기고 장관 사퇴? 부담 덜기는커녕 의심만 더 키워
- 통일교? 난 허경영 씨 짝사랑 빼곤 종교계 인연 없어... 연락도 안 왔다
- 민주당, 정권 잡고 나서 윤석열 되어가..尹 너무 싫어서 닮아가는 중
- 이 대통령, '팥쥐 엄마'보다 더한 갑질... 일반 회사였으면 '블라인드' 감
- 이 대통령, 범죄자 말 믿고 수사지휘... 가볍게 보증 서다 수사 대상 될 수도
- 한동훈, 가족 ID로 욕한 거면 그냥 '찌질'한 사람... 여론 조작이면 정계 은퇴해야
- 한동훈 조급해 보여, 하루에 페북 17개씩 써... 찌질함 인정하고 털어야
- 국힘과 연대? 그 당은 변화 거부해... 매번 지기만 한 사람들이 자리 욕심만 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수 : 여야 정치권이 연일 서로 다른 특검 주장을 펴면서 공방을 이어가고 있죠. 여당은 3대 특검에 이어서 2차 종합 특검을 주장하고 있고. 국민의힘, 개혁신당은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 특검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는 통일교 특검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단일 특검 법안도 추진할 수 있다’며 공조 가능성도 시사를 했습니다. 정치권 이슈가 많습니다. 어떻게 보고 있는지 이준석 대표와 함께 풀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준석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영수 : 네, 안녕하세요. 먼저 어제 내란 특검 수사 결과 마무리 하고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준석 : 내란 특검이야말로 이번에 추경호 전 원내대표를 구속하려고 하다 실패한 것. 그게 마지막으로 기억 남는 특검이 됐기 때문에 본인들 입장에서는 아쉬울 겁니다. 이게 원래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하고 군 관련 인사들이 개입돼 있고 이건 시작부터 알고 있었던 거거든요. 이건 새로운 범인을 찾아내거나 이런 게 아니에요. 그런데 거기서 내심 여권에서 기대했을, 그래서 출범시켰던 내란 특검은 국민의힘과 연관성을 많이 밝혀내서 정당 해산까지 한번 끌고 나가보자 이런 정치적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걸 출범시킨 거거든요? 근데 아까 말했던 추경호 원내대표 구속 실패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그 목표에는 다가가지 못했죠.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계속 ‘부족한 결과다’ 이렇게 얘기하는데요. 냉정하게 민주당이 1차적인 수사가 나온 다음에 ‘더 캐야 된다’ 해가지고 나오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우리 참 마음 아픈 참사였지만 세월호 같은 경우에도 1차적으로 박근혜 정부 때 조사가 된 다음에 계속 ‘진실을 인양하겠다’ 이러면서 계속 그걸 정치적 아젠다화해서 끌고 갔거든요. 그런데 왜 문재인 정부 때는 진실을 인양하지 못했을까요? 추가로 뭔가 있는 것처럼 냄새만 계속 풍기지만 결국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 그런 거죠.

◆ 김영수 : 일단 계엄 동기에 대해서 결론에 대해서는 ‘반대 세력 제거다’ 그리고 ‘권력의 독점과 유지다’ 이 두 가지 목적이었다라고 보고 있거든요?

◇ 이준석 : 그건 ‘어제 왜 삼겹살을 먹었냐’, ‘배고팠던 것이 동기로 보인다’ 이런 거거든요. 제가 발표하는 걸 보고 틀린 말은 아닌데 그거 다 아는 얘기죠.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이 계엄 선포하면서부터 다 얘기했던 야당을 적대 세력으로 인식하고. 오히려 밝혔어야 될 거는 내란 특검이 이런 정치적 이런 목적으로 야당을 털겠다 이런 목적이 아니라 진짜 국민들이 궁금한 거. 도대체 계엄 포고문에 의료인들 척결은 왜 들어간 거냐 이런 거.

◆ 김영수 : 그리고 왜 12월 3일이었냐?

◇ 이준석 : 예, 그런 걸 탐구했으면 그건 재미라도 있었을 텐데. 아까 말했듯이 ‘왜 밥을 먹었냐’, ‘배고파서 먹은 걸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것이었습니다.

◆ 김영수 : 그래요. 명태균 리스크라든지 김건희 사법 리스크도 계엄의 동기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직접적 동기는 아니었다라고 또 밝히더라고요?

◇ 이준석 : 그러니까요. 오히려 이런 게 국민들이 바라던 속 시원한 수사가 아닌 결과가 나오게 된 거죠. 냉정하게 지난 몇 달 동안 조은석 특검이 한 걸 보면요. 나름 본인들은 열심히 했겠지만 결국에 아까 말했던 군 관계 인사들, 아니면 장관이나 그 회의 자리에 있었던 그 사람들 수사하는 선에서 머무른 걸로 보이거든요. 저는 이거는 여권의 처음에 기획 실패라도 보는 게요, 이런 어떤 사안을 밝히려고 그러면 김건희 특검. 소위 민중기 특검이랑 따로 갈 일이 아니었죠. 만약에 엮여 있고 이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하려면은요. 그런데 그러다 보니까 서로 자료 같은 것도 압수수색하고 난리 났잖아요. 애초에 여당이 정권을 잡았으면 이런 것들을 과거라면 특수부 이런 곳에 맡겨 가지고 통합적 수사를 할 수 있었을 텐데 칸막이 나누다 보니까 이렇게 된 거 아닙니까? 그래놓고는 수사 결과가 미진하니까 또 ‘2차적 종합 특검을 하자’고 하는 거는 하여튼 민주당이 기획하는 거는 이번 계엄 사태를 통해 가지고 민주당이 그렇게 힘 주어서 얘기했던 공수처도 정말 무용지물에 가까운 상황이었거든요. 민주당이 하자고 하는 거는 나중에 가보면 자업자득인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 김영수 : 어제 수사 발표 내용 가운데 김건희 씨가 윤 전 대통령에게 ‘너 때문에 다 망쳤다고 표현을 했다’ 그런 진술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했거든요. 둘이 부부 싸움도 심하게 했다고 하고요.

◇ 이준석 : 네, 당연히 했겠죠. 어쨌든 이 말을 어느 시점에 했는지 모르겠지만은.

◆ 김영수 : 김건희 씨가 직접 개입한 것은 아니다는 그것을 이 진술에 의존한 것 같아요.

◇ 이준석 : 이 진술을 누가 했을까요? 예를 들어서 대통령 부부가 부부 싸움하는데 옆에 누가 녹취하는 기기를 들고 있지는 않았을 거 아니에요. 그럼 누가 증언했을까요? 저는 이것도 상당히 간편한 결론이거든요. 김건희, 윤석열 부부의 이런 대화를 들을 정도라면 이들의 최측근일 것이고 이들의 최측근이 ‘아이고 여사는 개입 안 돼 있는 것 같아요. 둘이 싸웠어요.’ 이 말 한마디로 종결한다는 것도 수사를 제 상식에는 납득이 잘 안 가거든요.

◆ 김영수 : 특검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증거 없는 내란 몰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잖아요.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에요?

◇ 이준석 : 내란은 이번에 구성 요건을 갖췄느냐. 윤석열 대통령이 군대를 동원해 가지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한 것은 사실이고요. 그리고 하면 안 되는 일을 한 것도 사실이고요. 이게 구성 요건에 따라 내란에 해당하느냐 안 하느냐 정도만 다투는 건데 국민의힘이 그렇게 말할 건 아니다 봅니다. 어쨌든 나라를 지키려고 있던 군대를 이상한 일에 동원하고 거기다가 불법적인 계엄 포고를 했으니까. 이거는 당연히 계속 미안해해야 되는 건데 ‘내란 몰이다’ 이거는 그냥 법적 구속 요건 갖고 따지겠다는 건데. 이거는 국민의힘이 이상한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김건희 특검 이야기 잠깐 하셨었는데, 민주당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김건희 특검에 출석해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 이준석 : 저희는 처음부터 조사 안 받겠다고 한 적도 없고요. 제가 얘기하지만 김건희 특검이 백브리핑에서 얘기한 걸 보면, ‘강서구청장 선거와 포항시장 선거에 공천하는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개입이 있었는지 알고 싶어서 저한테 물어보고 싶다’ 이러거든요? 그걸 제보한 게 저예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바라는 그런 건 아닐 것이다.

◆ 김영수 : 그러면 특검이 불러서 무엇을 확인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 이준석 : 지난번에 압수수색한 다음에 뭐를 저한테서 가져갔는지도 모르겠고. 특별한 건 없는데... 김건희 특검 입장에서는 특검 종료 시한을 앞두고 이런 것들을 기록을 남기고 해야 될 테니까 그러는 거겠지만 일정 조율 이런 것도요, 저희 변호인이 해외 출장 상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늦어진 거지 그래서 21일 날 제가 가기로 했거든요. 왜 이렇게 자기들 종결하기 며칠 전에 이슈화시키는지 모르겠습니다.

◆ 김영수 :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종합 특검으로 다시 한 번 진실을 밝혀야 한다’ 더 밝혀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잖아요?

◇ 이준석 :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계속 진실을 인양하자 하면서 한 10년 가까이 세월호 계속 조사하자고 그러고, 유가족들한테 그때 우리가 집권하면 하겠습니다. 해 놓은 게 있기 때문에 계속 그 말은 해야 되는데 본인들도 뭘 출범시킬 때마다 빈손 비슷하게 나오니까 계속 그런 것 때문에 답답해했던 거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내란부터 해서 국민의힘이 다 연루돼 가지고 정당 해산시킬 거고, 이준석은 감옥 가야 되고 다 이미 앞에 지지층한테 해놓은 말이 있잖아요. 그 결과 나올 때까지 계속 도끼질을 해가지고 나무 넘어갈 때까지 해보겠다는 건데. 글쎄요. 이게 국민 세금 써가면서 하는 일이거든요. 얼마나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지 모르겠습니다.

◆ 김영수 : 계속해서 통일교 로비 의혹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여야 정치권에 다 줄대기를 한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기 시작을 했습니다. 이 통일교 로비 의혹을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이준석 : 민주당이 자기 발등 찍은 거죠. 이 상황에서 전재수 전 장관의 건과 과거 권성동 원내대표의 건은 쌍둥이 사건입니다. 결국 윤영호 세계본부장이라는 분이 돈을 공여했다고 진술하고, 그것에 대해서 그분의 신빙성을 받아들여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구속까지 돼 있는 거고. 쌍둥이 사건인데 시점이 다를 뿐이고. 그런데 전재수 장관은 그런 구속 수사까지 가는 기미는 안 보이고 있고요. 이게 민주당이 재발등 찍은 것이요, 만약에 권성동 원내대표를 구속 안 시켰으면 전재수 장관에 대한 수사를 그렇게 압박하지 않겠죠. 많은 사람들이 윤영호 씨의 진술이 맞을지 틀릴지 모르니까 지켜보자.

◆ 김영수 : 전재수 의원은 장관직 사퇴하고 수사에 대응하고 있는 거잖아요?

◇ 이준석 : 그것도 이례적이죠. ‘정권에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가지고 장관직을 물러난다’고 그랬거든요. 근데 해수부 부산 이전이 한 일주일도 안 남았을걸요? 그러면은 해수부 부산 이전을 앞두고 해수부 장관이 이렇게 나가는 거는 정권에 부담을 주는 행위 아닙니까? 내년 지방선거를 위해 가지고 야심차게 여권에서 팡파레 올리면서 준비해 온 게 해수부 이전 아닙니까? 그런데 이 상황에서 문제가 없는데 사퇴해서 부담을 줄이겠다? 사퇴했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더 의심하겠죠.

◆ 김영수 : 개혁신당이 특검 이야기를 꺼낸 이유가 최근 의혹에서 자유롭다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 이준석 : 개혁신당은 통일교에서 연락도 없더라고요.

◆ 김영수 : 그래요. 그런데 이 통일교 로비를 보면 통일교의 주장입니다만, 여야를 가리지 않고 로비를 했다는 거예요. 혹시 이준석 대표도 당 대표 시절에 로비 받은 적이 있나요?

◇ 이준석 : 저는 제가 국민의힘 당대표 할 때도 전혀 그런 거 없었습니다. 저는 허경영 씨가 저를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거 빼고는... 그 소수 종교나 이런 분들과의 연이 없습니다.

◆ 김영수 : 그래서 개혁신당이 특검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고 국민의힘도 특검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기 때문에 서로 공조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잡힌 거예요. 가능하겠습니까?

◇ 이준석 : 그런데 이의 제기하는 게 중요한 거거든요. 아까 말했듯이 나중에 1심 결과를 봐야겠지만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미 통일교 관련 건에 연루가 되어 있고. 그런 상황 속에서 또 몇몇의 과거 미래통합당 국민의힘의 전신 의원 이름도 나와 있고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힘이 여기서 특검에 대해서 주도권을 발휘하려고 하는 순간 민주당이 안 받을 명분이 더 커지게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처음 제안할 때 그러면은이걸 어차피 한 특검 검사가 다 수사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게 있다면 국민의힘을 향한 의혹 제기는 김건희 특검에서 신나게 했으니까 우선 차치하고,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이런 수사를 개혁신당이 공정하게 추천하는 특검으로 이렇게 진행해 보자.

◆ 김영수 : 민주당 의혹 특검은 개혁신당 추천 특검이 한다?

◇ 이준석 : 그렇죠. 그리고 나중에 민주당이 수로 밀어붙여가지고 종합 특검이라는 걸 해가지고 이걸 또 들여다보겠다 그건 자기들 마음대로 하라고 하시고요. 이미 지금까지 마음대로 해오지 않았습니까? 저희는 냉정하게 국민들께 특검이라는 게 이렇게 자꾸 활용되는 거는 예산도 많이 들어가고 죄송하니까. 민주당은 특검한다고 그러면 120명씩 검사를 끌어들여가지고 저렇게 하는데, 저희 개혁신당은 한 15명 규모 정도의 특검만 되어도 이 사건을 수사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저희는 선거도 비용 효율적으로 특검도 비용 효율적으로. 다 국민 세금입니다.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 김영수 : 그런데 정청래 대표는 ‘절대 응할 수 없다. 특검 내란 물타기다. 절대 수용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잖아요?

◇ 이준석 : 이게 어떻게 물타기입니까? 내란이라고 자기들이 주장하는 거는 계엄 수사고요. 통일교가 계엄했습니까? 통일교가 계엄한 거 아닌데 계엄이랑 무슨 상관이에요. 그런 식으로 아무 데나 갖다 붙이는 게 오히려 물타기고. 이건 다른 집이라니까요? 여기는 다른 카페입니다. 여기는 물타기 할 게 없습니다. 그러니까 본인들 하고 싶은 거 하시고 그리고 국민들이 바라는 통일교 특검 따로 하면 서로 잘 굴러갈 거다.

◆ 김영수 : 민주당에서는 특검이 수사할 단계도 아니고 또 특검을 받을 수도 없고. 그리고 경찰이 열심히 수사하고 있지 않느냐라는 주장이예요?

◇ 이준석 : 그런 게 원래 윤석열 대통령의 전형적인 논리거든요. ‘검찰이 수사해서 무혐의 낸 도이치 모터스를 왜 건드리냐 나쁜 놈들아’ 이게 윤석열 대통령의 논리거든요. 결국 정권 잡고 나서 윤석열이 되어 가는 겁니다. 윤석열이 너무 싫어서 윤석열을 닮고 싶어 하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고 계신 겁니다.

◆ 김영수 : 그럼 경찰 수사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어저께도 압수수색하고 관련 의원들 다 출국 금지 조치하고.

◇ 이준석 : 의혹이 처음 제기된 지 한 일주일 정도 지났나요? 그 사이에 전재수 장관이 사퇴하는 일도 있었고. 저는 저한테 김건희 특검이 압수수색 들어올 때 개혁신당 대표된 다음 날 바로 왔거든요. 개혁신당을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나가겠다는 최고위도 하기 전에 압수수색 들어왔거든요. 민감도가 다른 것 같은데요? 저한테 왜 압수수색 왔는지도 의문이지만 하여튼 그렇습니다.

◆ 김영수 : 이번 통일교 의혹 파문이 앞으로 어떻게 정치권에 영향을 더 미칠 것으로 보시는 거예요?

◇ 이준석 : 예전에 추미애 의원이 ‘댓글 조작 사건 이거 때려잡아야 된다’고 그래 가지고 결국 특검 출범해서 드루킹으로 김경수 지사 잡았거든요? 통일교 때려잡겠다고 나섰는데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이 숟가락 얹은 게 또 굉장히 불안해요. 이게 이재명 대통령이 수사에 관해 가지고 예를 들어 김건희, 윤석열 마약 딜링까지 했다 이러면서 백해룡 경정이라는 분한테 특별수사팀까지 꾸려주라고 승은을 입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이분이 약간 허언증 비슷하게 있는, 아니면은 범죄자들의 증언을 단순히 믿고 이렇게 하시는 분이라는 게 드러난 거거든요? 대통령이 그렇게 가볍게 보증서면 안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보면 통일교 관련 건이 불거지기 직전에 통일교가 없어질 정도로까지 하라는 사실상의 특정됐죠. 그런 얘기를 함으로써 윤영호 씨가 그러면 더 관망해볼까 하면서 진술을 왔다 갔다 하는 거거든요.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저렇게 개입한 순간, 이거 어차피 특검을 가가지고 100일 하에 모든 게 드러나게 되면 ‘이재명 대통령은 그럼 뭘 알고 저렇게 먼저 얘기했던 거지?’ 이재명 대통령의 저런 수사 개입도 전부 다 나중에 수사해야 되는 겁니다.

◆ 김영수 : 그런데 윤영호 전 본부장이 진술을 번복하고 있잖아요? 번복하고 있어서 경찰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라는 의혹이 있는 것 같아요.

◇ 이준석 : 그러면 웃긴 상황이 되는 거죠. 왜냐하면 권성동 원내대표를 잡아 가둔 거는 윤영호 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넣은 거잖아요? 그런데 이 사람이 말이 바뀌는 사람이라고 인정해서 전재수 장관을 빼내려고 그러면 권성동 대표를 빼내야 되는 거고, 애초에 그러면 특검은 수사를 어떻게 한 거냐 이렇게 갈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럼 또 야당 탄압 프레임 나오는 거죠. 쌍둥이 사건이기 때문에 한 사람은 구속되어 있는데 한 사람은 ‘이 사람 말 못 믿겠는데?’ 이러는 순간 그거야말로 말장난이 되는 겁니다.

◆ 김영수 : 이재명 대통령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최근에 부처 생중계 업무 보고를 하고 있잖아요? 이재명 대통령이 이때 한 언급들 가지고 논란이 되는 사안들이 있습니다. 대표님께서 최근에 ‘팥쥐 엄마보다 더한 갑질이다’ 이렇게 표현을 하셨어요?

◇ 이준석 : 결국에는 팥쥐 엄마가 뭡니까? 이게 대한민국에 보면 많은 재혼 가정이 있고,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정말 아이를 마음으로 성실히 키우지만. 일부 의붓아들, 의붓 딸에 대해 가지고 팥쥐 엄마가 콩쥐 대하듯이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 본인이 임명하지 않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라 해 가지고... 사실 업무 범위는 아니거든요? 결국 밀수하고 이런 거는 세관의 범위고. 인천공항공사는 엑스레이 스캔에 넣어 가지고 이렇게 하는 건데. 이거를 무슨 달러를 거기다가 지폐를 숨겨가지고 나가면 어떻게 하느냐. 어떻게 하긴요 잡을 수 있으면 잡는 거고 아니면 아닌 거지. 그거를 엑스레이 나오면 잡는 거죠. 그걸 가지고 어떻게 하느냐, 이런 범죄 수법 아느냐는 식으로 하고 이런 거는 분명히 드잡이하려고 온 거거든요. 근데 이게 제가 봤을 때는 요즘 젊은 세대한테 이렇게 하면 큰일 납니다. 예를 들어서 회사에서 자기 업무 범위도 아닌 걸 가지고 상사가 이렇게 박살 내고 간다? 바로 블라인드 앱 이런 데 올라오고 어느 회사냐 난리 나거든요. 만약에 이재명 대통령이 원래 이런 거 이슈 쫓아다니는 사람인데, 그런 게 민간 기업에 있었다 치잖아요? 본인이 가장 먼저 이거 이슈 불었을 사람이에요. 그런데 이제 본인이 대통령이 돼 가지고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내가 이렇게 드잡이해도 나한테 대들지 못하겠지’ 그거 하나 믿고 그렇게 하는 거거든요. 얼마나 안 좋은 모습입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가서 외교할 때 트럼프 대통령한테 그래 할 수 있습니까? 자기보다 약하다 생각하는 사람 팥쥐 엄마처럼 내 자식 아니다 이래 가지고 하는 거 아닙니까? 전래동화에 그런 거 넣는 이유는 애들한테 보고 배우라는 겁니다. 그런 거 하지 말라고. 그런데 대통령이 딱 그런 거 보여주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여러 정치 이슈를 짚어봤고요. 개혁신당은 내년 6월 지방선거 잘 준비하고 있는 거예요?

◇ 이준석 : 저희는 AI를 기반으로 한 선거 자동화 시스템 같은 것도 차근차근 준비되어서 곧 선보일 거고요. 무엇보다도 저희 개혁신당은 돈 안 드는 선거, 깨끗한 선거, 총선과 대선 가지면서 해 왔기 때문에. 정치에 관심 있는 분들 중에서 지금까지 그런 정치판의 더러운 문화가 싫어서 참여 안 했던 분들 저희 개혁신당에 관심 가져주시고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김영수 : 최근에 특검 연대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 또 국민의힘과의 연대 가능성 이야기를 자꾸 물어서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 저희는 안 한다 하면 진짜 안 하는 거고. 저희가 대선 때도, 총선 때도 안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다를 이유는 없어 보인다. 왜냐하면 국민의힘에서 제가 당을 나올 때 있었던 문제들이 해결된 것도 없을뿐더러 더 심화되고 있거든요. 저는 기대치가 전혀 없습니다.

◆ 김영수 : 국민의힘에서 당 대표도 지내셨고 국민의힘 보니까 최근에 이 노선을 놓고서 최고위원들 간의 공개 충돌도 있고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이준석 : 단순히 노선의 문제일까 이런 생각도 합니다. 변화를 거부하는 모습이거든요. 예전에 제가 국민의힘 대표 할 때 시험 봐서 부적격자 걸러내고, 그리고 혁신위 세워 가지고 여러 가지 정치 개혁하자고 그러고 할 때. 그게 보수라서 진보라서가 아니라, 중도 이런 거 문제가 아니라 그냥 개혁에 저항하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움직임 때문에 그렇게 된 거거든요. 지금도 아이디어는 무수히 많아요. 제가 하려고 했던 것만 다시 해도 됩니다. 거기 다 캐비닛에 있을 거예요. 의지가 없고 내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그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그러는 거기 때문에. 거기서 아웅다웅 주제 갖고 싸우는 건 의미 없습니다.

◆ 김영수 :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여의도 연구원 부원장에 임명이 됐더라고요? 앞으로 장동혁 체제가 계속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것이냐를 놓고도 여러 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어요. 비대위로 전환할 가능성도 이야기하고 있고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 이준석 : 대안이 없어서 결국에는 세운 것이 장동혁 대표인데. 대안이 없어서 세운 사람을 어떤 대안으로 끌어내리겠습니까? 저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다 보고요. 그걸 끌어내리고자 또 한 세력은 노력하는 것 같은데요.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이나 김종인 위원장 이런 분들은 선거를 맡기면 이긴다는 보장이라도 있었죠. 그런데 매번 지기만 한 사람들이 그 자리 욕심 내는 것도 그렇게 멋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 김영수 : 최근에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정원오 성동구청장 이야기가 계속 나오잖아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이준석 : 그분이 어제부터 해서 과거에 경찰관을 폭행하고, 시민을 폭행하고 이런 것들이 또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구정하고 이럴 때는 다 미담 기사... 구청장 기사 쓸 때 미담 기사 정도만 써주죠. 그러다 보니까 이렇게 갔지만, 정치인으로 격상되면 될수록 과거 행적이라는 게 검증 대상에 오르기 때문에 지켜봐야 될 겁니다.

◆ 김영수 : 한동훈 전 대표 당원 게시판 논란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아요?

◇ 이준석 : 제가 봤을 때 형사적으로 당원 게시판에 글을 쓰고 그 당원 게시판을 인용해 가지고 당원 여론이 이렇다 조작을 시도했으면 그건 그냥 정계 은퇴해야 되고요. 그게 아니라 그냥 소심한 마음에 공개적으로는 윤석열 토론 비판 못하고 가족들 아이디 동원해 가지고 욕 한 거라면 그거는 그냥 찌질한 거죠. 그거는 그냥 찌질한 사람인 거 정도로 해야지 그걸 무슨 징계한다고 그러면 그것도 웃긴 거죠. 그냥 사람이 찌질하다.

◆ 김영수 : 향후 야권의 대선 후보 가운데 거론되는 사람 중에 한 명이 한동훈 전 대표잖아요? 한동훈 전 대표의 최근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 이준석 : 굉장히 답답해하시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론스타 이런 거는 성과가 본인이 분명히 있었고. 그런데 그런 걸 언론에서 더 크게 키우고 싶은데 잘 안 받아주는 것 같으니까 하루에 페이스북에 17개씩 글 쓰고 이러시더라고요. 조급해 하신 것 같은데, 조급해하지 마시고. 그리고 혹시라도 찌질한 일이 있었으면 그냥 이런 건 ‘아이고 제가 정치하다 보니까 너무 답답해 가지고 이런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앞으로는 이렇게 안 하고 당당하게 말하겠습니다’ 하면 저만 해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거거든요. 그런데 너무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네, 알겠습니다. 너무 잘 들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