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청문회에서 김범석 Inc 의장을 비롯한 핵심 증인이 불출석한 점을 한목소리로 질타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은 오늘(17일) 김 의장과 박대준·강한승 전 쿠팡 대표가 불출석한 건 국회를 넘어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은 쿠팡 매출의 90%가 한국 시장에서 발생하고 올해 예상 매출액이 50조 원에 달하는데도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건 이용자들을 호구로 보는 것 아니냐며, 오늘 청문회를 계기로 국민이 단죄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힘 간사인 최형두 의원은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등이 증인으로 출석한 것과 관련해 모국어가 통하지 않는 외국인을 앞세워 회피하려는 태도는 더욱 비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청문회에서는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지난 9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박대준 당시 쿠팡 대표와 만난 사실을 두고, 야당이 김 원내대표의 청문회 출석과 해명을 요구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이를 정쟁이라고 맞받으며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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