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이 김건희 씨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압수수색 했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오늘 오전 서울 옥수동에 있는 김기현 의원 자택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특검은 또, 차량 출입 기록을 확인하기 위해 국회 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김기현 의원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김 의원 계좌에서 가방 결제 대금이 빠져나간 흔적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앞서 김 의원에게 어제(16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김 의원이 응하지 않았고, 이에 내일(18일) 다시 날짜를 지정해 소환을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5일 김기현 의원 배우자 이 모 씨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23년 김기현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된 뒤 김건희 씨에게 로저비비에 가방을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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