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사령부는 김현종 국가안보실 1차장의 비무장지대 출입을 허가해 북한군 동향과 한국군의 대응태세를 함께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사는 김 차장이 조셉 힐버트 미8군 사령관과 동행했고 군사정전위원회와 정전협정의 안정적 유지를 위한 우발적 충돌 예방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엔사는 누리집에 '군사정전위원회의 권한과 절차에 관한 성명'을 내고 군사분계선 이남 비무장지대 출입 통제 권한은 정전협정에 따라 전적으로 자신들에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사가 특정 현안에 성명을 내고 입장을 밝힌 건 이례적인데, 이는 최근 여당 일각에서 평화적 목적의 비무장지대 출입을 우리 정부가 승인할 수 있게 하자는 입법을 추진하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최근 백마고지 유해발굴 현장에 가려던 김 차장의 비무장지대 출입이 불허된 사실을 공개하며 주권 국가로서 체면이 말이 아니라고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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