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중을 예고한 내년 4월이 관건적 시기라며, 이를 계기로 북미 정상이 만난다면 남북대화와 남북교류의 공간도 만들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상임위원회 합동회의에서, 4월을 놓치고 나면 다시 계기를 만드는 건 현재로써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중개자, 촉진자가 필요한데 한국과 중국이 해야 할 일이라며 내년 초 한중 정상회담이 이뤄질 경우 역사적 기회가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초 북한의 제9차 당 대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적대적 두 국가론을 헌법이나 당 규약에 못 박지 않도록 선제적 통 큰 조치가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장관은 유엔군사령부가 비군사적 목적의 비무장지대 출입 통제 권한도 행사하는 것은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여권이 추진하는 'DMZ법' 입법에 거듭 힘을 실었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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