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유가족 협의회'가 사회적 재난 피해자들과 연대하기 위해 전국 참사 현장을 순회합니다.
무안공항에서 출발한 유가족 협의회는 오늘 오전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분향소가 마련된 전북 전주시 풍남문광장을 찾아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습니다.
유가족 협의회는 "사회에 존재하는 참사를 알리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현대사의 비극을 겪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진실과 책임, 그리고 안전한 사회'를 향한 공동의 연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가족 협의회는 앞으로 3박 4일간 지하차도 침수로 14명이 사망한 '충북 오송 참사' 현장과 수학여행을 떠난 학생과 교사 등 299명이 숨진 '세월호 참사' 기억공간, 건물 붕괴로 502명이 목숨을 잃은 '삼풍백화점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위령비, 방화로 승객 192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구 지하철 참사' 현장 등을 차례로 방문합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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