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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벽·스크럼·총기 소지...긴장의 연속이었던 '윤석열 체포'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5.12.26 오후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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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언덕에 25인승 승합차로 차벽이 세워져 있고요.

검은 조끼를 입은 경찰관들이 우르르 몰려가고 있습니다.

지난 1월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합동으로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모습인데요.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당시 대통령 경호처 관계자들과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대통령 경호처의 완강한 저항에 공수처가 영장 집행을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두 번째 영장 집행을 앞두고서는 양쪽 모두 만반의 대비를 갖췄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대통령 경호처 경호원들이 전술복에 총기도 매고 경비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양측 충돌이 격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영장 집행은 지난 1월 15일 새벽 4시부터 시작됐는데요.

경찰, 3시간 대치 끝에 관저 내부 진입에 성공했고요.

오전 10시 33분, 두 번째 영상을 집행한 지 6시간여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체포됐습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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