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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앓는 노모 학대해 숨지게 한 아들 구속 송치

2025.12.27 오후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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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 동부경찰서는 치매에 걸린 노모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50대 아들 A 씨를 지난 23일 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 9월부터 3개월 동안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자택에서 치매를 앓는 80대 어머니를 지속해서 폭행해 끝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지난 14일 자택에서 숨진 어머니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시신에서 학대 정황이 확인돼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어머니를 폭행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살해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집안에 설치된 카메라 영상을 확인한 결과, A 씨가 3개월 동안 어머니를 반복적으로 때린 사실이 파악돼 혐의를 존속폭행치사에서 존속학대치사로 바꿔 검찰에 넘겼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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