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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까지 번진 ‘이란 봉쇄령'...국제유가 다시 '들썩'

2026.04.17 오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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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 태평양까지 이란에 대한 전면적인 해상 봉쇄에 돌입했습니다.

사실상 이란의 원유 수출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겠다는 초강수인데, 휴전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는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 전쟁 휴전 소식에 잠시 숨을 고르던 국제 유가가 다시 폭등세로 돌아섰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하루 만에 4% 가까이 오르며 배럴당 95달러 선에 육박했습니다.

폭격은 멈췄을지 몰라도 원유가 지나다닐 '물류 동맥'은 오히려 더 꽉 막혔기 때문입니다.

[댄 케인 / 미국 합참의장 :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 봉쇄는 이란 항구로 드나드는 모든 선박에 대해 국적과 관계없이 적용됩니다.]

특히 봉쇄 범위를 태평양까지 전격 확대했습니다.

봉쇄령 이전에 해협을 빠져나간 이란 관련 선박들까지 끝까지 추적해 차단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이란산 원유 한 방울도 시장에 내놓지 않겠다는 미국의 초강수가 공급망 마비 공포를 키우고 있습니다.

시장은 '휴전'이라는 합의보다 당장 바다 위에서 원유 흐름이 막히는 '물리적 차단'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공급망 마비에 따른 재고 부족 공포가 외교적 낙관론을 압도하고 있는 겁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이번 유가 쇼크가 2027년까지 세계 경제를 위협할 최악의 시나리오를 경고했습니다.

한국처럼 호르무즈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는 치명적인 재앙입니다.

[토마스 헬블링 /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국장 : 부정적인 시나리오에선 유가가 올해 내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최악의 경우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경제의 판도는 완전히 뒤바뀔 것입니다.]

부상설이 도는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생존 여부 등 이란 내부 혼란까지 겹치며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전쟁의 양상이 '무력 충돌'에서 '물류 봉쇄'로 옮겨가면서, 세계 경제는 유례없는 에너지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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