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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푸틴관저 공격 증거 없어"...더 강경해진 러시아

2025.12.31 오전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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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대통령 관저에 우크라이나가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는 러시아의 발표를 두고 양측 간 진실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는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러시아는 드론을 이미 다 무력화했다며 종전 협상에 더 강경해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군이 푸틴 대통령 관저를 향해 드론 91대를 발사했다는 러시아군 주장에 맞서 우크라이나가 연이틀 반박을 이어갔습니다.

러시아가 현재까지 아무런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허위 주장은 그들의 대표적 전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가 협상을 지연시키기 위해 거짓말하는 것이라며 이에 반응하지 말아 달라고 국제사회에 호소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미국 측과 접촉하고 이 사안을 논의했습니다. 우리는 (러시아의) 거짓 주장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크렘린궁은 방공망으로 이미 드론을 모두 무력화했는데 무슨 증거가 있겠느냐며 드론 잔해에 대해선 군 당국에 물어보라고 반응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의 공격이야말로 협상을 방해하기 위한 테러 행위라며 앞으로 러시아는 협상에 더 강경해질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돈바스 전체의 통제권을 계속 요구하고 외국군의 우크라이나 주둔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 우크라이나의 이러한 행동에 따른 외교적 결과는 러시아의 협상 입장을 더 강경하게 하는 것입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틴 관저 공격 소식을 들은 뒤 우크라이나에 매우 화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새해 인사를 전한 각국 정상 명단에는 트럼프 대통령도 포함됐습니다.

관저 공격 공방으로 종전 협상에 다시 적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관측 속에, 푸틴 대통령이 이를 빌미로 협상을 회피하며 시간 끌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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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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