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공천 헌금 의혹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당내에서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게 탈당 등 거취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는 잠시 뒤 예고했던 당 쇄신안을 발표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먼저 김병기 전 원내대표를 둘러싼 민주당 내부 분위기부터 짚어보죠.
[기자]
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공천 헌금 의혹이라는 악재를 맞은 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 거취 결단 요구가 내부에서도 분출하고 있습니다.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진 진성준 의원은 오늘 SNS에, '당을 아끼는 마음이 있다면 선당후사하는 게 어떤 길인지 숙고하는 게 필요하다'고 적었습니다.
민주당 문진석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오늘 YTN 라디오에서, 당은 윤리심판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면서도, 본인이 현명한 결단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윤리심판원 회의가 열리는 12일까지 기다리면 늦다며, 공개적으로 탈당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김 전 원내대표가 구의원들에게 공천 헌금을 받았다는 탄원서가 당 사무국에 전달됐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실제로는 별도 접수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YTN에 이 건뿐 아니라 모든 기록이 없는 상황이라며, 선거 기간 들어오는 민원을 다 처리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해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과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압박하면서, 탄원서 전달 창구로 지목된 김현지 청와대 부속실장의 국회 출석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갑질·폭언 논란에 이어 세 아들 증여세 대납 의혹까지 제기된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논란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핵심 인사는 YTN에 이 후보자가 정면 돌파하려는 것 같은데 욕심이 눈을 가리고 있는 것 같다며, 거듭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적극 방어보다는 후보자의 청문회 소명을 들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녹록지 않긴 마찬가지입니다.
장동혁 대표가 곧 쇄신안을 내놓는다고요?
[기자]
장동혁 대표는 잠시 뒤 오전 10시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 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메시지나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사과 등이 담길 거로 보입니다.
지방선거를 다섯 달 앞두고 당 지지율이 부진한 가운데 이를 돌파할 해법이 제시될지도 주목됩니다.
국민의힘은 중앙윤리위원회 인선을 둘러싸고도 연일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윤리위에선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된 이른바 '당원 게시판 사건'을 다룰 것으로 보이는데요,
새 윤리위원장에 윤민우 가천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임명된 것을 두고도 친한계를 중심으로 사실상 징계 수순이라며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잠시 뒤 발표될 쇄신안에 이 같은 당내 갈등을 봉합하는 메시도 담길지, 장동혁 대표의 입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 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를 놓고도 여야 기 싸움이 팽팽하죠?
[기자]
민주당은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내일 본회의를 열어 통일교·신천지 특검과 2차 종합특검을 처리를 시도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를 위해 한중 정상회담을 이유로 미뤘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도 오늘 오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오늘 법사위에는 민주당이 발의한 2개 특검법과 보수 야당, 조국혁신당이 각각 발의한 통일교 특검법까지 모두 4개 특검법이 상정됩니다.
특검법을 처리하려면 법안들을 소위원회로 보내 의결한 뒤 다시 전체회의를 열어야 해 물리적으론 내일 본회의 상정이 어려울 거로 보이는데요.
민주당 핵심 인사는 YTN에 가능하다면 오늘 밤이라도 소위원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개최를 강력 반대하면서, 만약 특검법이 올라가면 필리버스터, 즉 무제한 토론으로 맞선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우원식 국회의장이 민생법안과 쿠팡 국정조사 요구안 처리 등을 위해 본회의 개최를 고심하는 점은 변수입니다.
여야 원내지도부가 오늘 오후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협상에 나설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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