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임금인상안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해온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내일 막판 협상에 나섭니다.
노조가 모레(13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양측이 막판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수능을 앞두고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파업을 철회하고, 사측과 추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한대광 /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상무 (작년 11월) : 수능 파업을 유보한 것에 대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요. 동아운수의 고법 판결을 존중한다는 뜻과 함께 충분히 협의를 신속하게 해서 시민 여러분들의 우려와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재호 / 서울시내버스노조 사무부처장 (작년 11월) : 먼저 임금체계 개편이 있지 않으면 노조의 요구안에 대해서는 전혀 다뤄주지 않겠다, 이런 입장이었는데 기존에는, (이번 협상에서는)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해서 처음으로 검토하기 시작했고요.]
하지만 이후 노사는 평행선을 달렸고, 결국 노조는 다시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핵심 쟁점은 법원의 통상임금 판결에 따라 임금을 얼마나 올리느냐입니다.
노조는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한 법원 판결 취지에 따른 12.85%의 임금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고, 사측은 임금 체계를 개편하고 다른 지자체와 비슷한 수준으로 임금을 10%가량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서울 시내버스는 준공영제로 운영돼 서울시는 자체 분석 결과 노조 안을 100% 수용할 경우 연간 약 1,500억 원을 추가 부담해 재정 부담이 커진다며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파업을 하루 앞두고 노사 대표자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막판 담판에 나섭니다.
교섭이 결렬되면 노조가 13일부터 파업에 나서기로 하면서 양측이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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