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김승환 문화산업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세계적 권위의 대중문화 시상식,미국 '골든 글로브 어워즈'에서한국 문화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이야기나눠보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지난해는 그야말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케데헌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2관왕을 했다고요?
[기자]
현지 시각으로 11일 밤,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 오전에 발표된 소식인데요. 미국 LA에서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케데헌은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과 주제가상을 받아 2관왕을 기록을 했고요. 주제가상은 다른 후보들을 보면'아바타:불과 재' 수록곡, '위키드 포 굿' 수록곡 같은 경우에는 기억에 남는 곡은 별로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주제가상은 받을 거라고 생각을 했었고, 다만 애니 작품상 후보들을 보면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흥행한 '주토피아2' '귀멸의칼날: 무한성편' 등이 함께 올랐었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모두 제치고 타낸 성과라서 굉장히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수상 소감도 궁금한데감독인 매기 강과 노래를 만들고 부른 이재 씨가 무대 위에 올랐잖아요. 어떤 소감을 했나요?
[기자]
두 사람 모두 매우 감격에 찬 상태로 소감을 말했는데요 짧게 듣고 오겠습니다. 저는 두 분의 수상소감 중에서 특히 이재 씨의 소감이 인상 깊었어요. 뭐라고 말씀하셨냐면 이분이 SM 연습생 출신인 걸 많이 아시잖아요. 10년 동안 계속 노력을 했었는데 여러 번 거절당해서 낙심을 했다.
[앵커]
데뷔를 결국 못했죠.
[기자]
그래서 거절은 하지만 곧 방향 전환이다, 절대 포기하지 마라. 우리 누구나 거절당하는 일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그래서 이분의 경험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희망을 얻으실 수 있을 것 같고또 했던 말이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빛날 자격이 있고,빛나기엔 절대 늦지 않다. " 이렇게 말을 해서 굉장히 깊은 인상을 줬습니다.
[앵커]
네, 오늘 수상이 많은 분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YTN에 출연했을 때도 이재 씨가 정말 골든글로브 받고 싶다,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거든요. 오늘 수상의 또 다른 의미도 짚어볼까요?
[기자]
케데헌은 골든글로브 2관왕 뿐 아니라 그간의 성과를 짚어보면 K팝 데몬헌터스가 넷플릭스 콘텐츠 역사상 가장 많이 본 콘텐츠입니다. 드라마든 영화든 모든 것을 통틀어서 그렇고요. 그다음에 수록곡인 골든 같은 경우에는 지난해 빌보드 핫100 8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곡으로 확정이 됐었고요. 이런 성과 같은 경우에 사실 대중적인 인기로 조명된 측면이 컸었는데 이번 수상을 함으로써 K콘텐츠가 반짝 인기가 아니라 완성도와 서사 경쟁력까지 갖춘 콘텐츠로 인정을 받았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사실 최근 계보들을 보면 골든글로브에서 애니메이션 작품상이 디즈니 애니가 굉장히 인기가 있는데 디즈니 애니를 빼고 글로벌 소재 작품들이 계속 수상하고 있어요. 이런 흐름은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기자]
올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받았고, 작년엔 '플로우'라는 라트비아 애니메이션이 받았고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2024년엔 일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받았습니다. 이 작품들의 특징을 보면 새롭고 개성이 강하고 문화적인 색채가 뚜렷한 작품들이거든요. 이런 작품들이 계속받는 경향성이 계속되고 있고 저는 또 저는 한국 콘텐츠의 확장성 측면에서 보면골든글로브에서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3관왕을 했고요. 2022년 '오징어게임' 시즌1에서 조연을 맡았던 오영수 배우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던 전력이 있고요. 영화, 드라마 시리즈에 이어서 애니로까지한국 소재 콘텐츠 IP의 작품성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가이걸 보여줬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한국 소재지만 넷플릭스가 IP 소유권을 가지고 제작사도 소니인 건 아쉬운 부분입니다.
[앵커]
많이 아쉽죠. 우리는 기분만 좋고 돈은 소니가 번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어쨌든 골든글로브 시상 너무 기분이 좋은데 우리는 또 다음 목표로 다른 욕심도 납니다. 아카데미 수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분석도 나오더라고요.
[기자]
골든글로브가 오늘 열렸고 아카데미 시상식, 오스카라고 불리는데 이 시상식은 3월에 열리거든요. 그래서 이게 두 가지가 미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주요 시상식으로 꼽힙니다. 골든글로브에서 상을 받을 경우 아카데미에서도수상 가능성이 커지는데 이게 왜 그러냐면 아카데미 시상식 투표자들에게 공신력 있는 평가를 통과했다는 검증된 후보라는 인식을 주기 때문에그래서 좀 더 유리하다는 평가가 있고요. 하지만 현재 케데헌과 수록곡 '골든'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예비 후보에 오른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번 달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종 후보가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 거기 후보에 오를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애니메이션에서는 케데헌이고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가 지난해 굉장히 주목을 받았는데 이번에 3개 부문에서 후보로 진출을 했는데 수상은 불발이 된 것 같아요.
[기자]
-'어쩔수가없다'는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작품상, 이병헌 배우가 오른 남우주연상외국영화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어요. 그래서 외국 영화상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모두 수상을 하지는 못했고요. 특히 이병헌 배우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배우로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레드카펫에도 모습을 드러냈는데 상을 타진 못해서 팬들의 아쉬움을 더했습니다.
[앵커]
오늘 골든글로브 시상식 보면 반가운 얼굴들이 눈에 띄었어요.
[기자]
블랙핑크 리사와 세븐틴 조슈아가 레드카펫을 밟았었는데왜 나왔나 보니까 리사는 지난해 미국 드라마에 출연을 했고 그 작품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물론 상을 받지는 못했고요. 조슈아는 시상식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브랜드의 제안으로 참석한 거로 들었어요. 최근의 흐름을 보면 아이돌이나 우리 배우들이 전혀 어색한 모습이 되지 않았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K팝의 그리고 K문화의 저력들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산업부 김승환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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