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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측근에서 파국으로...’장한 갈등’에 국민의힘 출렁

2026.01.17 오전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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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정치적 동지로 불릴 만큼 가까운 사이였던 한동훈과 장동혁, 국민의힘 전·현직 대표가 이젠 누구보다 먼 사이가 됐습니다.

이는 개인적인 불화를 넘어, 제1야당의 리더십과 계파 갈등, 나아가 보수 진영의 미래까지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는데요.

지난 2년여, 두 사람의 행보를 조은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총선을 불과 넉 달 앞둔 지난 2023년, 국민의힘 소방수로 긴급 투입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살림과 공천을 총괄하는 핵심에 보궐선거로 입성한 2년 차, 장동혁 의원을 ’파격 발탁’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시 비상대책위원장(2023년 12월 29일) : 새로운 사무총장은 초선의 장동혁 의원이십니다. (짝짝짝) ]

’마리 앙투아네트’ 파동으로 기억되는 이른바 ’윤한 갈등’까지 맞물리며 총선 참패.

한동훈 위원장은 책임지고 사퇴했지만, 이어진 전당대회에서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1호 친한계로 정치적 체급을 키운 장동혁 의원이 수석 최고위원의 별을 단 것도 당연해 보였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시 대표](2024년 7월) : 오늘 우리는 폭풍을 뚫고 미래로 갑니다. 우리가 바라는 변화의 시작, 함께합시다. 고맙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당시 최고위원(2024년 7월) : 변화하겠습니다.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 당의 힘을 하나로 모으겠습니다.]

12.3 충격적인 한밤 계엄령에도 한동훈과 장동혁, 둘은 본회의장에서 해제 표결에 앞장섰습니다.

하지만 이 장면이 복선이었을까.

계엄은 해제했지만, 대통령 탄핵에는 반대했던 장동혁 의원은 최고위원직에서 돌연 사퇴하며 ’한동훈 체제’를 무너뜨리는 선봉에 섰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시 대표(2024년 12월) :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최고위가 붕괴되어 더 이상 당 대표로서의 정상적인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장동혁 의원은 이후 ’윤석열 체포 작전’이 벌어진 한남동 관저 앞에 등장한 것을 시작으로 급변침, ’아스팔트 우파’와 접점을 늘려갔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의원(지난해 3월) : 이번 계엄에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습니다. (아멘) 하나님이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조기 대선 국면에선 김문수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으로 활동했고, 지난해 여름, 김문수 후보와 맞붙은 전당대회에서는 꼭 한 명을 공천해야 한다면, 한동훈보다는 유튜버 전한길 씨를 선택하겠다고 사실상 결별을 공식화했습니다.

제1야당 간판을 꿰찬 뒤 장동혁 대표는 전당대회용 수사라는 예측을 깨고, 거듭 ’우클릭’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10·15 부동산 대책과 대장동 항소 포기, 이른바 ’현지 누나’ 문자와 통일교-공천 헌금 의혹 등 민주당 악재 때마다 장 대표는 뜻밖의 ’X맨 역할’을 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지난해 11월) : 우리가 황교안입니다! 뭉쳐서 싸웁시다!]

위기의 장 대표가 꺼낸 건 ’타도 한동훈’, 본인이 사무총장 때 앞장서 감쌌던 ’당원 게시판’ 의혹을 정조준했고, 당무위원장과 윤리위원장을 잇달아 교체 임명하며 제명까지 일사천리, 속도를 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전 대표](지난 14일) : 우리 좀 솔직해집시다. 이 문제는 장동혁 대표가 계엄을 막은 저를 찍어내기 위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이 구형된 날, 이어진 한동훈 기습 제명에 역풍이 불자, 이번엔 단식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최측근으로 불렸던 둘은 2년이 지난 지금, 정반대 좌표에 서 있습니다.

장동혁의 단식, 한동훈의 징계라는 ’중대 변수’와 맞물려 국민의힘 미래도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이상은
영상편집 : 이주연
디자인 : 윤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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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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