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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이례적 지시에도...파열음으로 끝난 세관 마약 은폐 수사

2026.01.17 오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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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지시로 ’세관 마약 수사 은폐’ 의혹 동부지검 합동수사단에 파견됐던 백해룡 경정이 3개월 만에 경찰로 복귀했습니다.

파견 기간 계속해서 동부지검과 충돌해 온 백 경정은 인적사항이 담긴 수사기록을 공개해 논란을 빚기도 했는데, 뚜렷한 수사 성과는 없었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 지시로 합동수사단에 합류해 3개월간 세관 마약수사 은폐 의혹을 수사한 백해룡 경정이 동부지검 청사에서 나옵니다.

파견 마지막 날 백 경정은 자신의 동부지검 합동수사단 파견 자체가 사건을 덮으려는 음모의 일환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백해룡 / 경정 : 이 파견 명령 자체가 기획된 음모였습니다. 응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신분이 공직자이다 보니 응할 수밖에 없는 그런 사정이 있었고요.]

앞서 백 경정은 파견 첫날부터 합수단을 ’불법단체’로 규정해 임은정 동부지검장과 마찰을 빚었습니다.

동부지검 합수단은 2개월 뒤 백 경정이 제기한 의혹 대부분이 무혐의라며 관련 영상과 함께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이 밀수범들의 허위 진술을 믿고 이에 근거해 세관 직원들의 가담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지적하며 외압 의혹 역시 "실체가 없다"고 결론 내렸는데, 백 경정은 동부지검이 영상 일부로 사실을 왜곡한다며 피의자들의 인적사항이 담긴 수사기록을 공개해 논란이 됐습니다.

압수수색 영장 신청 등 수사 과정에서도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백 경정이 동부지검이 자신의 수사팀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다며 공개 반발하자,

동부지검은 곧바로 "백 경정 본인의 추측과 의견을 기재한 서류 외에 피의사실을 객관적으로 소명할 자료가 전혀 없어 영장을 기각할 수밖에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백 경정은 파견 기간 동부지검에서 자신의 팀은 정식 직제로 포함되지도 못했던 유령 팀이었다며 경찰로 복귀해 계속 의혹을 수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백 룡 / 경정 : 별도의 공간에 백해룡팀이 그대로 존속돼서 수사를 계속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수사를 포기한다 이런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경찰청은 백 경정의 요청을 검토하고 있지 않고, 백 경정의 수사팀을 대체할 5명을 뽑아 대검찰청으로 파견할 방침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동부지검도 입장문을 내고 백 경정이 파견돼 수사하는 과정에서 각종 법령을 어겨 경찰청에 징계 등 혐의사실을 통보했다며, 법령 위반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사실상 뚜렷한 성과 없이 경찰로 복귀한 백 경정은 이제 서울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장으로 돌아가 수사 대신 치안 업무를 맡게 됩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준
디자인 : 권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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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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