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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부산 이전 한 달...주변 상권부터 ’온풍’

2026.01.23 오전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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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한 달을 맞았습니다.

청사 주변 상권에 활기가 생겼고, 직원들 부산 정착도 순조롭다고 합니다.

상인과 해수부 직원 이야기를 차상은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점심시간이 되자 해양수산부 직원들이 청사 밖으로 줄지어 나옵니다.

삼삼오오 식당으로 향하는 발길이 이어지면서 한적했던 거리에 활기가 돕니다.

한 달 전 낯설기만 했던 식당 골목이 이제는 제법 눈에 익었습니다.

[해양수산부 직원 : 맛있는 곳도 많고 오래된 맛집도 많아서, 가격도 세종보다 훨씬 저렴하니까 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해수부가 부산으로 이전 한지 한 달.

청사 주변 상권은 이전 효과가 눈에 띕니다.

보쌈을 주로 파는 식당은 애초 4명이던 직원을 6명으로 늘렸습니다.

상대적으로 한적했던 저녁 시간대에도 손님이 찾아와 매출도 늘었다고 소개했습니다.

[권미정 / 식당 사장 : 해수부가 와서 많이 찾아주시니까 아무래도 서비스를 편하게 제공하기 위해서 상주하는 직원도 늘렸고요.]

8백 명 넘는 해수부 직원들 덕분에 식사 시간 유동 인구가 크게 늘면서 경쟁이 치열했던 카페 점주도 숨통이 트였다고 말했습니다.

대기 줄이 생길 정도로 손님이 밀려들어 매출이 껑충 뛰었습니다.

[이연지 / 카페 점주 : 확실히 여기가 활성화된 게 눈에 보이거든요. 매출도 점심에는 전보다 2배 정도 증가한 것 같습니다.]

해수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수십 개 식당 정보가 정리된 ’맛집 목록’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추천 메뉴를 비롯해 이른바 ’가성비’와 단체 자리 여부 등 알짜배기 정보가 가득합니다.

국가 정책이라는 이유로 일터와 주거지까지 통째로 옮기는 불편을 겪었지만, 부산 생활이 걱정한 것보다 나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이상국 / 전국공무원노조 해양수산부 지부장 : 처음 왔을 때보다는 많이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고, 직원들의 만족도도 점점 나아지는 것 같아요. 부산에 대한 인식이 좀 더 나아졌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기대와 걱정 속에서 세종에 있던 정부부처를 다른 지역으로 옮긴 첫 사례.

해수부가 순조롭게 부산에 정착해 좋은 선례가 될지 앞으로도 관심이 쏠립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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