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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위에 바닷물도 ’꽁꽁’...애타는 어민들

2026.01.23 오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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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이어진 최강 한파에 충남 서해안 바닷물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어선들이 얼음에 갇혀 발이 묶였고 제철을 맞은 감태 수확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현장을 오승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두꺼운 얼음 조각들이 갯벌 위를 뒤덮었습니다.

해안가에 정박해 있는 소형 어선들도 얼음에 꼼짝없이 갇혀 발이 묶였습니다.

영하 10도 안팎의 맹추위가 이어지면서 짜디짠 바닷물이 그대로 얼어붙었고, 바다 위에는 커다란 얼음 조각들이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충남 서산 가로림만은 조수간만의 차이가 크고 수심이 얕아 영하 8도 이하의 날씨가 닷새 이상 이어지면 바닷물이 어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바다가 얼면서 일부 어민들은 조업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철을 맞은 감태 수확량이 설 명절을 앞두고 크게 줄어 어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갯벌 위로 자란 감태에 얼음이 엉겨 붙게 되면 밀물로 바닷물이 들어찰 때 얼음덩어리와 함께 감태가 뿌리째 뽑혀 나가기 때문입니다.

[박현규 / 충남 서산 중왕리 어촌계장 : (감태를) 지금 하루에 2톤씩 수확을 해야 하는데요. 연일 강추위가 계속되다 보니까 조업을 못 나가고 있습니다. 유빙이 빨리 녹아서 우리 감태가 다 보여서 작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얼음 조각들이 양식장이 있는 먼바다까지 흘러가면 수온이 급격히 낮아져 물고기가 폐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종순 / 충남 수산자원연구소 수산질병센터장 : 유빙이 밀물에 떠서 올라간 뒤 쓸려 내려갈 때 이때 이제 그 가두리 양식장에 영향을 미쳐서 (물고기가) 폐사할 가능성이 크게 높습니다.]

충남 서해안에 당분간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바다가 어는 현상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최강 한파에 두꺼워지는 얼음 두께만큼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하는 어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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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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