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 조문을 시작으로 정상화 시동을 걸었습니다.
추모 기간 마무리에 접어든 민주당 안팎에선 내홍 조짐이 재발화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오전에 이해찬 전 총리 조문을 다녀 왔죠?
[기자]
장동혁 지도부는 오전 11시 이해찬 전 총리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습니다
조문 시간은 짧았지만 상주 격인 정청래 대표는 장동혁 대표의 건강을 걱정하며 애도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장 대표는 조금 더 나은 정치로 나아가자고 화답하며 모처럼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장례 일정 나흘째에서야 방문한 거지만, 단식으로 망가진 몸을 추스른 직후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이란 칼을 휘두르며 내부를 정리한 뒤, 외부 일정을 시작했단 해석이 더 적절해 보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 제명에 대한 국민의힘 내 친한계의 반발이 거세지만 당권파는 주말 고비만 버텨내면 타개책이 보인다고 분석하는 분위기입니다.
지도부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다음 주 교섭단체 대표 연설로 분위기 반전 시동을 건 뒤, 조기 선거 준비로 전환해 이슈를 돌리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지도부의 구상과 달리, 현재로썬 내홍이 분열로 확산할 기류가 더 뚜렷합니다.
수장을 잃은 친한계가 아침 라디오에서 일제히 지도부 사퇴를 외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마저 장동혁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하는 양상입니다.
서울시장 유력 후보가 공천권을 가진 지도부에 반기를 들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는데, 일각에선 지도부와 맞서는 '비당권파 연대'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앵커]
추모 막바지에 다다른 민주당 상황도 짚어보죠.
여당 역시 내부 갈등이 완전히 꺼지진 않았죠?
[기자]
이해찬 전 총리 영결식을 하루 전, 민주당 지도부는 통상 열던 금요일 공개 최고위도 취소하며 막판 추모 일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홍 불씨는 남아 있는데, 당장 다음 주 1인 1표 제 중앙위원회 투표가 시작되고, 최근에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까지 도마 위에 오른 상태입니다.
폭풍전야 분위기를 보여주듯, 어제 한 최고위원과 국무위원이 합당 추진에 대해 '밀약, 타격 소재'라는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됐습니다.
코스피 5천 돌파 날 '깜짝 합당' 추진을 발표한 정청래 대표가 조국혁신당과 작당 모의를 하는 것 아니냐는 친명계의 의심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 같은 친명, 친청계 간 알력다툼은 총선 공천권을 가질 다음 당 대표 선거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추모 기간 나란히 상주석을 지킨 차기 유력 당권 주자, 정청래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의 거리가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사진 제공 : 뉴시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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