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1억 공천헌금 의혹을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에 대해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혹 제기 후 한 달 넘게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어제 강 의원을 상대로 11시간 넘게 2차 조사를 벌였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배민혁 기자!
[기자]
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입니다.
[앵커]
강선우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이 임박한 것 같다고요.
[기자]
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억 공천헌금’ 의혹을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에 대해 이르면 오늘(4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강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 신분인 만큼, 회기 중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나 구금되지 않는 불체포 특권이 있다는 점은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앞서 강 의원은 어제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며 불체포 특권을 포기할 것인지 등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한 달 넘게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금품 공여자와 전달자로 지목된 김 전 시의원과 강 의원 전 사무국장 남 모 씨를 각각 네 차례 조사를 마쳤습니다.
강 의원까지 두 차례 조사를 마친 경찰은 막판 법리 검토 등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강선우 의원, 어제 조사도 장시간 진행됐죠.
[기자]
네, 어제 오전 9시 반쯤 이곳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들어선 강선우 의원, 11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강 의원은 심려를 끼쳐 거듭 죄송하다면서도 다른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강 선 우 / 무소속 의원 : 이런 일로 국민 여러분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경찰은 첫 소환 이후 강 의원을 2주 만에 다시 불러 1억 의혹과 더불어 김 전 시의원이 지방선거 이후에도 강 의원에 쪼개기 후원했다는 의혹까지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다시 추궁했습니다.
[앵커]
경찰이 강선우 의원의 구속영장을 고려하는 배경 설명해주시죠.
[기자]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지목된 강선우 의원의 입장이 다른 핵심 인물들과 엇갈리기 때문일 것으로 보입니다.
강 의원은 지난해 말 의혹 제기 이후 SNS를 통해 전 사무국장 남 씨의 보고를 받고서야 돈을 받은 것을 알았고, 즉시 반환을 지시한 뒤 반환을 확인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에게 직접 돈을 건넸다고 주장했고, 남 씨는 강 의원이 받은 1억 원을 전세자금에 사용한 것으로 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금품을 둘러싼 주장이 서로 엇갈리는 만큼 경찰은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검찰과 관련 실무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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