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절기상 봄이 시작하는 ’입춘’인 오늘, 날은 온화하지만, 공기는 탁합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중서부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올라 주의가 필요한데요.
반면, 하순에 강추위가 길게 이어졌던 지난달은 8년 만에 가장 추운 1월로 기록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날씨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입춘이라 그런지 날은 많이 풀렸는데, 미세먼지가 심하다고요.
[기자]
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은 0.9도로, 1월 16일 이후 19일 만에 영상권을 회복했습니다.
낮에는 서울 기온이 7도까지 오르는 등 대부분 지역이 평년기온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 남쪽 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오기 때문인데요.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추위가 풀리면 늘 찾아오는 불청객, 미세먼지가 문제인데요.
현재 수도권과 충청, 전북과 경북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인 가운데, 다른 지역도 점차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는 미세먼지의 영향이 이어지겠지만, 금요일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뚝 떨어짐과 동시에 해소될 전망입니다.
[앵커]
지금은 날이 풀렸지만, 1월 말엔 강추위가 오래 이어졌잖아요.
8년 만에 가장 추운 1월로 분석됐다고요.
[기자]
네, 기상청은 오늘 1월 기후 특성을 발표하면서 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은 영하 1.6도로, 평년보다 0.7도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1월 평균 기온이 평년을 밑돈 건 2018년 이후 8년 만인데요.
기온 변화 폭이 컸던 가운데, 특히 하순에는 북극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고 대기 상층의 흐름이 막히는 ’블로킹’ 현상까지 겹치며 강추위가 열흘 넘게 이어졌습니다.
기온뿐 아니라, 강수량과 습도도 이례적이었는데요.
강수량은 평년의 19.6% 수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적었고, 전국 상대습도는 53%로 관측 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눈이나 비가 한 차례도 오지 않은 곳도 많았는데요.
대구 등 영남 9개 지역과 일부 전남 동부에서는 1월 내내 눈비 없이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지금도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어서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송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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