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쟁 발발 4년이 된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공방이 계속되며 포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후반 미국이 중재하는 3자 협상이 다시 열릴 예정이지만, 종전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쟁 발발 4년을 하루 앞둔 현지 시간 23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한 치의 양보 없는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물류 거점 오데사를 드론으로 공격해 5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남부 자포리자에서도 산업 시설이 러시아 드론의 공격을 받아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블라디슬라브 / 우크라이나 신병 : 이제 5년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끝나야 합니다. 다들 너무 지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의 에너지 시설을 타격해 인근 주택가 전기와 난방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남부 전선에서는 400㎢ 영토의 통제권을 되찾았다고 우크라이나군이 발표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군을 계속 강화해 '특별군사작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재확인하면서 핵전력 발전이 우선순위라고 밝혔습니다.
전쟁 4년을 맞아 러시아가 핵무기 보유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서방을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는 이 나라의 미래와 독립, 진실과 정의를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중재하는 3자 종전 협상이 조만간 다시 열립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주말쯤으로 예상했고, 러시아 관영 언론은 이르면 26일 제네바에서 재개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4번째 3자 협상이 될 예정인데, 이를 계기로 추가 포로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러나 돈바스 영토 전체를 내놓으라는 러시아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양보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어, 종전 돌파구는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