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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현실 괴롭다" 민희진 폭탄 선언...하이브 반응은 싸늘 [이슈톺]

이슈톺 2026.02.27 오전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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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 관련 내용부터 살펴보죠.

민 전 대표가 200억 원이 넘는 거액을 포기하면서까지 소송을 끝내자고 한 배경이 뭡니까?

[기자]
네. 민 전 대표는 그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에 '휴전'을 제안했습니다.

자신의 풋옵션 소송 1심 승소로 받게 될 256억 원을 포기할 테니, 자신과 뉴진스 멤버 등을 향한 모든 민·형사상 고소·고발을 전면 취하하라는 겁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뉴진스 멤버들'이었습니다.

민 전 대표는 "누군가는 무대에, 누군가는 법정에 서야 하는 현실이 괴롭다"고 호소했는데요.

최근 하이브 산하 어도어가 멤버 다니엘에게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황에서, 멤버들을 보호하고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금전적 권리까지 내려놓는 초강수를 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하이브 측 반응은 싸늘합니다.

합의는커녕 오히려 법원에 292억 원의 공탁금을 냈다고요.

[기자]
네. 하이브는 민 전 대표의 제안을 사실상 거절하고 법적 절차대로 맞불을 놨습니다.

같은 날 서울중앙지법에 292억 5천만 원의 보증 공탁금을 납부했는데요.

이 공탁금을 쉽게 말씀드리면,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일단 '법원 금고'에 돈을 맡겨두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하이브 패소 판결을 내리면서 민 전 대표가 원한다면 곧바로 돈을 압류해 갈 수 있도록 '가집행'을 허용했는데요.

하이브 입장에서는 재판을 계속 이어가야 하니 당장 돈을 내어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담보와 보증의 의미로 법원에 미리 300억 원 가까운 거액을 묶어두고, 민 전 대표 측의 강제집행을 막아 세운 겁니다.

하이브가 이처럼 거액을 예치하면서까지 1심 판결에 불복해 끝까지 다투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한 만큼, 풋옵션 대금과 뉴진스 전속계약을 둘러싼 양측의 분쟁은 항소심을 거치며 기나긴 장기전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제작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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