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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 1억' 강선우·김경 경찰서 대기...오늘 새벽 구속 여부 결론

2026.03.04 오전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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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천헌금 '1억 원' 의혹에 연루된 무소속 강선우 의원과 전 서울시의원 김경 씨가 구속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두 사람은 차례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은 뒤 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영장 발부 여부는 아직이죠.

[기자]
네, 무소속 강선우 의원은 어제(3일) 오후 2시 반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해 4시간 넘게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고요.

김경 전 서울시의원은 이보다 앞서, 오전 10시에 같은 법정에서 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심사 종료 후 두 사람은 서울 마포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강 의원과 김 씨는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용산구 호텔에서 공천 대가로 쇼핑백에 든 1억 원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김 씨는 당시 강 의원 측 보좌진이 먼저 돈을 요구해 강 의원에게 직접 1억 원을 줬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김 씨는 어제 심사에서도 이런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또, 자수서를 제출했고, 경찰 수사에 협조해온 점을 참작해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습니다.

반면, 강 의원은 쇼핑백을 받긴 했지만, 돈이 든 줄 몰랐고, 알게 된 후엔 모두 돌려줬다고 맞서왔습니다.

법정 출석 길에도 재차 결백을 내세웠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강 선 우 / 무소속 의원 : (1억 원 전세 자금으로 사용하신 거 맞습니까?) 이런 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법정에서 성실하게 소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 의원은 자신이 현역 국회의원인 만큼 도주 우려가 없다며 불구속 수사를 강조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뚜렷한 물증이 없는 상황에서 양측 주장이 정반대로 엇갈린 만큼, 법원이 어느 쪽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영장 심사 결과가 갈릴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 새벽에 나올 거로 보입니다.

이번 영장 심사는 강 의원의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지 26일 만에 진행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양동훈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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