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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한번 시원하게 울었다..지금부터 전쟁 이전과 다른 길 간다"

2026.03.05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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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한번 시원하게 울었다..지금부터 전쟁 이전과 다른 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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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3월 5일 목요일
■ 대담 : 차영주 아이에셋연구소장,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 "코스피, 한번 시원하게 울었다..이제부터는 전쟁 이전과 다른 길 간다"
- 이란전쟁 이전 1차 상승구간, 강세장 편승한 구간..전쟁 후 2차 상승구간부터는 펀더멘탈 따라오지 못했던 종목들 선별될 것
- 마진콜 우려? 과장돼..신용잔고 30조 넘어선 건 이미 5천피부터, 아직 1천p 여력 남아
- 국제유가 80달러대? 시장은 '미국이 이걸 오래 끌고 가겠어?' 라고 보는 듯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 "'지정학적 리스크', 지나고 보면 기회였다" 이란전쟁, 장기화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아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글로벌 증시 상승률 압도적인 1위를 달리던 우리 증시, 중동 사태의 충격파도 세계 1위로 가장 크게 받았습니다. 시장은 말 그대로 혼돈의 도가니였는데요. 지금은 V자형 회복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라는 낙관론도 다시 고개를 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심해야 되기는 할 타이밍인 것 같아요. 그래서 긴급진단 시간으로 마련했습니다. 주식 영재반 시간인데요. 차영주 아이에셋연구소장, 그리고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두 분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소장님부터 오셨는데 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오늘 시장을 보니까 이거는 또 뭔가 싶네요. 코스피가 어제 12% 빠지고 그저께 7% 빠졌는데, 오늘은 10%대 반등세로 출발했습니다. 이거 뭐 V자로 회복으로 가는 거예요? 뭐예요? 대체.

◇ 차영주 : 아침 굉장히 급등하는 모습들을 좀 보였고, 그다음에 오늘 갭으로 떠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만 약간 변동성은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V자 반등의 가장 관건은 결국은 중동 문제겠죠. 중동 문제가 어떻게 확전되느냐, 아니면 중동 문제가 현재 상태에서 이렇게 그냥 출구를 찾는 것이냐, 퇴로를 찾는 것이냐, 이 부분에 달려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느낄 수 있는 것은 많은 분들이 역시 고객예탁금을 바탕으로 해서 기회만 되면 주식을 사려고 하는 움직임들이 좀 있다. 물론 그러면 화요일하고 수요일 빠진 것은 뭐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긴 하겠습니다만, 그동안 저희가 지난주도 그렇고 지지난주도 그렇고 얘기를 하는 것이 쉬어가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라는 점을 말씀을 좀 드려왔죠. 근데 쉬어갈 때 확실히 쉰 점이 있고요. 만약에 여기서 중동 문제가 퇴로를 찾는다면 확실히 쉰 겁니다. 오히려 정말 ‘울고 싶을 때 뺨 맞았다’고 한 번 시원하게 운 겁니다. 그런 결과로서 나타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우리의 가파른 상승 흐름에 있었다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작년에 75%, 올해 45%가량 올랐었던 것들에 대한 후유증. 그리고 어제 많은 SNS 상에서 반대매매 얘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제가 볼 때는 실질적인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원래 반대매매는 중위값에서 나오지 고점에서 나오는 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공포감들이 ‘빚투’를 하셨던 분들의 매도 물량이 종가까지 쏟아지면서 종가를 확 밀어버리는 그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을까 싶고요. 오늘은 또 그런 것에서 주가가 올라가면 다 자유로워집니다. 만약에 진짜 반대매매에 맞았던 극단적인 상황 같은 경우는 2월 말에 고점에서 신용 풀로 들어가신 분들이에요. 신용 풀로 들어가신 분들인데, 그 부분들 같은 경우 화요일에 밀렸다고 해서 제 계산상으로는 마진콜은 걸렸지만 반대매매 구간들은 아니고요. 근데 만약에 어제, 그제 밀렸기 때문에 그걸 못 메꾸신 분들은 오늘 새벽에 반대매매가 나갔을 겁니다. 안타깝게도 그렇지만, 어제, 그제 새로 마진콜들을 당하신 분들 입장에서 보면 오늘 주가가 올라가면 또 마진콜은 해소되거든요. 근데 그런 분들은 극소수일 것 같고요. 원래 신용잔고가 30조를 넘어선 게 5천 포인트부터 넘었어요. 그러니까 아직까지 천 포인트 여력이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주식을 샀다고 그래서 무조건 주가가 20~30% 빠지면 손해를 보는 게 아니라, 그동안 20~30% 수익이 나 있었던 상황이고. 그리고 산 가격 정도 온 거니까 마진콜에 대한 우려는 저는 약간 과장돼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어찌됐든 국내 주식시장은 이제부터 우리가 전쟁 이전과는 다른 길을 갈 것이다. 이건 뒤에 가서 좀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L자형’으로 가느냐, V자형 반등이냐에서 초반의 모습은 V자형 반등에 가까워 보이는데요. 허재환 상무님도 오셨으니까 어서 오십시오. 조금 전에 마진콜에 대한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러니까 증거금이 부족하니까 ‘돈 더 내놔라’ 증권사에서 이야기를 하고, 이걸 하지 않으면 반대매매를 하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 주가의 하방 압력이 될 것이다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소장님 말씀 들어보면 그거 아닌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허재환 : 사실 저는 아까도 소장님 말씀하신 거에 동감을 하는 게, 반대매매라는 거는 고점에서 한참 떨어져서, 그러니까 애매하게 떨어지고 난 다음에 더 떨어질 때 나타나는 현상인데. 지금 저희가 주가가 워낙 가파르게 오르긴 했습니다만, 고점 대비해서 그저께까지만 해도 한 10%. 어제 워낙 많이 빠지긴 했습니다만 그걸로 인해서 반대매매가 나왔다라고 보기에는 좀 쉽지는 않은 것 같고요. 제가 생각할 때는 약간의 레버리지, 그쪽에서의 자금들이 조금 손해가 좀 크게 나타나면서 어제 하루만 코스피가 12% 빠졌으니까 레버리지 ETF 가지고 계신 분들은 20% 넘게 하락을 했을 테니까, 거기서 좀 문제가 생겼었지 않았나라고 보여져서 약간 반대매매하고는 성격 자체는 좀 다르지 않나라고 보여집니다.

◇ 차영주 : 우리가 원래 강세장에서는 모두가 행복한 매매를 하기 때문에 빚에 대한 것들이 좀 둔감해져요. 그리고 계속해서 목표주가를 올리는 것에 대해서 둔감하지만, 왜 오래된,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 잔소리처럼 ‘빚 내지 마라’, ‘우리가 너무 흥분하지 마라’라고 얘기를…

■ 허재환 : 당해 보셨으니까,

◇ 차영주 : 이런 것들을 많이 겪어봤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이다라는 것을 참고하실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소장님께서 중동 문제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 해 주셨는데. 일단은 간밤에 뉴욕 증시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환영을 하는 거는 뉴욕타임스 보도, 여기서 이란이 폭격을 맞은 다음 날에 미국 CIA랑 접촉을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것 같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아직 확인이 명확하게 되지 않은 상황이고요. 쿠르드가 참전을 했다는 소식도 들리는데 이것도 아직 명확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이게 어떤 방향으로 환영하고 환영하지 않고 이럴 수 있는 상황인 겁니까?

■ 허재환 : 원래 지정학적인 리스크는 지나가 보면 기회였습니다. 지나가 보면 그게 핵심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이 지나갔는지, 뭐 한 달짜리인지, 뭐 두 달짜리인지, 아니면 러·우 전쟁처럼 길어질지는 알기는 어렵죠. 알긴 어려운데, 그래도 러·우 전쟁 때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중재할 수 있는 나라들이 별로 없었고. 그런데 지금은 미국이 약간 이스라엘과 함께, 또는 이스라엘이 떠밀어서 이렇게 참전한 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미국이 직접 참전했다라는 점에서 봤을 때는 아주 길게 장기화될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그거는 트럼프 대통령도 원치 않고. 그리고 저는 이란이 만약에 진짜 호르무즈가 장기화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가 되면 누가 최대 피해자가 되냐, 중국입니다. 의외로 저희도 피해를 받고 일본도 피해를 받고 하긴 하겠지만,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국가들에서 원유 수입 비중이 45% 정도 되거든요. 그러니까 저희가 한 80% 되고, 일본이 90% 되긴 해서 비중은 작지만 중국도 굉장히 타격이 큽니다. 그리고 저희가 원유 비축유가 200일 정도 남아 있다라고 하는데 중국은 지금 90일 정도 갖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전쟁이 한 달 넘으면 중국도 쫄립니다. 이거 멈춰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란 수출의 거의 20%가 다 중국으로 가고 있는 건데, 이거 계속 호르무즈 해협을 정말 막고 전쟁이 장기화되면 이게 자해 행위예요. 그러니까 길게 안 된다라고 보는 게 아직까지는 맞는 것 같고. 다만 이게 이번 주에 끝날 거냐, 아니면 다음 주에 끝날 거냐, 이건 진짜 모르겠습니다. 근데 저는 한 보름 내에 끝날 가능성이 높지 않겠나라고 좀 보여요. 결국 이게 정말 기회가 기회냐 아니냐는, 결국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국제유가가 지금 오르기 전, 이전으로 떨어지느냐 안 하느냐, 그게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국제유가 상황 계속 좀 살펴볼 수밖에 없는 상황. 그래도 간밤에는 국제유가 조금 진정세에 접어든 것 같았어요.

◇ 차영주 : 예, 그렇습니다. 그런 뉴스들이 간밤에 쏟아졌죠. 일단 여러 가지 확인된 부분들, 확인이라는 것은 서방 국가들이 확인한 건데, 아직 불확실한 뉴스들도 있는 거죠. 확인된 뉴스들을 놓고 보면 이란 해군이 괴멸당했다, 그런 부분들이고. 그다음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미국이 보험까지 들어주겠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면서 유가가 상당히 안정세를 찾는 부분들이었어요. 초반에도 유가가 그렇게 급등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을 때도 유가가 100달러 간다, 이런 전망은 없었고 80달러 수준에서 머물렀다라는 것이, 확실히 상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의 힘을 믿는 것 같아요. 중동에서 그들끼리 싸운다라고 한다라면 굉장히 복잡하면서 유가가 뛰었을 텐데, ‘야, 미국이 이걸 오래 끌고 가겠어’라는 부분들이 시장에서 조금 작용한 부분들이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 조태현 : 잠깐만. 그러면 쿠르드족이 참전한 것이 사실로 확인이 된다면 복잡해질 수도 있다는 말씀이세요?

◇ 차영주 : 근데 쿠르드족이라든지 헤즈볼라, 그다음에 시아파들이 하고, 수니파와 시아파들의 싸움. 그다음에 지금 현재 UAE가 대략 한 400개 정도 미사일을 맞았다라고 하네요. 또 UAE도 지금 참전하겠다, 사우디도 참전하겠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면서 중동 전쟁으로 번져버리면 이거는 문제가 복잡해지는 양상으로, 민족 분쟁까지도 갈 수 있는… 아무래도 이란은 시아파의 맹주고 사우디는 수니파의 맹주이기 때문에, 시아파 대 수니파로 가면 복잡해질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런 것들까지 지금 얘기보다는 저는 뉴욕타임스에서 보도됐던 이란이 CIA와 손을 잡았다라는 것에 저는 한 표를 겁니다. 근데 지금 상태에서 그 어느 누구도 ‘야, 우리 협상할 거야’라고 얘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겠죠. 그러니까 공식적으로 부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이란 입장에서 보면 지금 이것을 계속한다는 것도 그렇고. 중국, 미국도 내심 손을 좀 잡아줬으면 좋겠다라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저는 상무님 말씀처럼 정말 그렇게 길게 갈 상황은 아닐 수 있겠다에 일단 조금, 물론 모르는 얘기지만 기대를 좀 겁니다.

◆ 조태현 : 이 쿠르드 쪽 문제는 워낙 중동 전반에 걸쳐서 워낙 복잡한 문제라서 어떻게 튈지 알 수가 없어서 좀 우려가 되긴 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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