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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 석유저장고 폭발로 '기름비'...주유량도 제한

2026.03.08 오후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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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이란 수도 테헤란 주변의 주요 석유저장 시설이 폭발하면서 테헤란에 독성가스가 퍼지고 '기름비'가 내렸습니다.

현지시간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테헤란 북서부 샤흐런 석유저장소와 남부 정유단지 레이 지역의 연료 저장고, 서쪽 외곽 카라지 등의 연료 저장시설이 집중 공습을 받았습니다.

이들 탱크가 폭격 뒤 폭발하면서 유독 가스가 대량으로 분출됐습니다.


테헤란시 당국은 "석유 탱크가 폭발해 유독 화합물이 대기와 구름에 대규모로 퍼지고 있다"며 "비가 내린다면 아주 위험한 강산성 비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모하마드 사데그 모타마디안 테헤란주 주지사는 8일 "석유 저장고의 화재 이후 테헤란의 오염 지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테헤란주는 또 이번 석유 저장고 공격으로 연료 공급이 부족해지자 1회 주유 한도를 30L에서 20L로 제한했습니다.

모타마디안 주지사는 "주유량 감축은 2∼3일 정도만 임시로 적용될 것"이라며 "이전으로 곧 원상회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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