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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새 최고지도자로 차남 모즈타바 선출...미국 '참수작전' 감행할까?

2026.03.09 오후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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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동 사태, 이번에는 전문가 두분과 짚어봅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그리고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두 분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미국의 공격에 이란도 강대강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영상 보시죠. 후계자로 모즈타바가 선출됐습니다. 그런지 이란 입장에서 강대강이다. 우리는 타협 안 하겠다, 이런 카드입니까?

[박원곤]
그렇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강경주의자로 알려져 있고 심지어는 미국의 제재 대상에도 있고요. 그리고 이슬람 혁명수비대와 정부 기관에도 깊숙이 연계가 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민 거 안냐, 결국 그런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그런데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일단 세습의 문제도 있고 과연 전반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느냐. 특히 이란 내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느냐 하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데요. 그런데 어쨌든 이번 모즈타바의 지명을 통해서 이란은 강경 노선을 유지하겠다라는 것을 밝힌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서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메네이 시즌2가 시작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버지보다 강경할까요, 아버지보다는 온건합니까?

[문성묵]
아버지의 노선을 그대로 승계했다. 그동안 모즈타바가 공식적인 직함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고 해요. 다만 실제 다시 말하면 문고리 권력으로서 아버지 뒤에서 혁명수비대를 장악하고 혁명수비대라는 건 결국 지금 하메네이 신정체제를 유지하는 강력한 무력이란 말이죠. 그걸 아들이 그걸 쭉 해 왔었고요. 이번에 모즈타바가 된 것이 방금 라리자니 사무총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즈타바는 안 된다고 했거든요. 경량급이라고 했고, 안 된다라고 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88인 전문가위원회에서 아들을 선출한 것은 교수님 말씀대로 세습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많지만 이 사람 말고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만약에 다른 사람을 선택하면 트럼프에게 결국 굴복한 결과가 될 것이고 이란이 지금 어려운 상황을 이끌어가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라는 차원에서 모즈타바를 세우기는 했습니다마는 이건 뭐냐 하면 본인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아버지의 길을 따른다고 하더라도 미국에 저항을 해서 정말 글자 그대로 그동안 반미, 반서방, 반이스라엘, 이런 강력한 정책을 추진하려면 힘이 뒷받침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 미국은 4~6주를 얘기했지 않습니까. 힘을 완전히 빼기 위한. 그러면 그게 과연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한 변수일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처럼 하메네이 아들은 안 된다. 영어 단어로 언억셉터블, 이 단어까지 썼는데 보란듯이 선출을 했단 말이죠. 이것도 어떻게 보면 원인이 됐을까요?

[박원곤]
이란 내부의 여러 가지 역동이 작용했다고 봅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일단 이란 내부에서 가장 강경파고 사실은 권력의 한축을 이루고 있는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모즈타바를 밀고 있었다라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고요. 또 88인의 임명된 전문가 그룹이라는 것이 사실 모즈타바의 아버지 알리 하메네이가 사실상 임명했다고 봐도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하메네이의 뒤를 이은 그런 형태로 세습이 된 거라고 판단이 되고요. 그런데 문제가 몇 가지가 있는 게 이렇게 되면 정통성의 문제가 계속 제기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기가 이란의 공식 명칭이 이란이슬람공화국이거든요. 그러니까 말 그대로 공화국 같은 경우에는 세습이 되면 안 되는 것이거든요. 세습이 이번이 처음인 거죠. 호메이니, 하메네이. 그다음에 세 번째인데 호메이니는 친인척이 아닌 사람한테 준 거였고 이번에는 바로 아들이 했으니까 세습이 된 거고요. 이게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씀을 드리는 게 어쨌든 이란 내부의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이란혁명이 79년에 이루어지기 전에 팔레비 왕조가 있지 않았습니까? 왕조를 무너뜨리고 공화국을 만들었다는 것은 이런 세습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있는데 그렇다면 정통성에 문제가 될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혁명수비대가 밀기는 했습니다마는 이란의 권력구조를 보면 혁명수비대가 있고 이란 성직자 그룹이 있고 또 하나는 관료집단이 있습니다, 정부 관료라는. 그런데 과연 그 세 집단을 대표해서 갈 수 있을 것이냐. 앞으로 이 전쟁 상황과도 연계가 되어 있습니다마는 또 너무 강경파가 나선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반발의 여지도 있고 가장 큰 건 말씀드린 것처럼 이란 국민들이, 그리고 그간에 우리가 봐왔지 않습니까? 12월, 1월에 대규모 반정부 집회가 있었는데 이런 모즈타바라는 또 한 명의 강경한 인물을 내세운 것을 과연 이란의 대다수 국민들이 수용할 수 있을까 이런 것들도 크게 도전요인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세습에 대해서는 비판적일 수 있는데 또 일각에서는 상황이 특수하지 않느냐. 아버지가 공습을 당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또 받아들여질 수도 있지 않냐,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박원곤]
아마 그런 것을 명분으로 삼겠죠. 그리고 이미 하메네이는 순교자로 돼 있기 때문에 순교를 한 사람의 입장에서 그 이후에 하메네이가 해 왔던 정책을 계속 누가 가장 잘 받아들일 수 있느냐라는 그런 면에서 정당성과 명분을 계속 찾을 수는 있기는 하지만 여러 가지 측면에서의 도전 요인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은 경량급이라고 하면서 아들 안 된다 했는데 보란듯이 차남이 됐으면 트럼프 대통령의 스텝이 꼬인 겁니까? 어떻게 봐야 됩니까?

[문성묵]
그걸 예측 못하고 그런 말을 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아마 이란의 움직임이라든지 이런 정확한 정보를 미국 자체의 모든 정보기관을 통해서 또 누구보다도 정보력이 강한 이스라엘의 모사드라든지 이런 정보기관을 통해서. 또 실제로 이번에 전반적인 작전을 보면 모사드라든지 이런 인원들, 휴민트들이 이란 내에 많이 들어가 있어서 이란 내 움직임을 보고 있었을 거예요. 그러니까 아마도 결국은 지금 얘기했듯이 이란 현재 지도부의 선택은 결국 지금은 같이 배를 타고 있는 공동운명체고 이 권력을 그대로 장악하고 유지하려면 모즈타바밖에는 없다. 그렇다고 개혁파에 주면 권력을 내주는 거란 말이죠. 그렇게 되면 자기들의 생명과 권력이 보장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될 것이라는 것을 트럼프가 모르지는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어쨌든 지금 중요한 것은 모즈타바가 됐더라도 정말 아버지의 노선을 이어서 그걸 정말 현실화시킬 수 있는 그런 여건과 느력이 되는가 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상황이 바뀌게 되면 그렇게 되면 혁명수비대의 힘도 많이 떨어지게 되고 그렇게 되면 혁명수비대와 함께하는 민병대의 제압능력도 떨어지면 지난 1월에 7만 명이 희생이 되고 수그러들었던, 물밑으로 들어갔던 이란 국민들의 저항, 이런 것들이 다시 일어나지 말라는 보장이 없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전과 같이 할 수 없다면 다시금 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하는 것인데 그건 일단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아들이 되는 걸 아버지도 원하지는 않았다,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문성묵]
그렇더라고요. 방금 말씀하셨듯이 정통성이거든요. 팔레비 왕조를 무너뜨리고 우리는 적어도 그렇게 세습 왕조, 팔레비 왕조 체제처럼 세습하는 거 안 한다. 우리는 정말 공화제로서, 이슬람 공화제지만 적어도 그렇게는 하지 않겠다라고 하는데 세습체제를 유지하는 나라가 이제 없지 않습니까? 가까운 데 있습니다, 북에. 있는데 아마 이게 힌트를 줬는지 모르겠어요. 어쨌든 지금 보면 이란의 체제가 상당히 이원화된 체제를 갖고 있지 않습니까? 북한하고 비슷해요. 그러니까 지금 이미 순교된 하메네이는 자기가 나이도 많고 위험하기 때문에 아마도 아들이 아닌 후계자로서 한 서너 명 정도를 일단 점지를 했다고 해요. 일부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하메네이와 함께 사망한 비서실장이라든지 그 몇몇 사람이 있는데 결국 이 사람들은 이번에 회의에서 추대가 안 된 거거든요. 그러니까 결국 이건 그 내부의 상황과 권력 구조. 이것이 낳은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박원곤]
잠깐 덧붙여서 말씀드리면 작년 6월달에 12월 전쟁 이후에 뉴욕타임즈에서 한 보도인데요. 하메네이가 자신의 신변에 위협을 계속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한 3명 정도의 후계자를 생각해놨다라고 얘기하는데 그 3명은 방금 센터장님 말씀하신 비서실장 헤자지라는 사람이고 이 사람이 이번에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했다라고 이스라엘에서 발표를 했고요. 또 한 명인 대법원장인 헤제지라는 사람이고 마지막 사람이 굉장히 우리에게 흥미를 주는 사람인데 누구냐면 최초 79년에 혁명이 일어났을 때 호메이니, 그 호메이니의 손자 하산 호메이니라는 인물입니다. 그런데 아마 중동 전문가분들은 이 하산 호메이니를 많이 얘기하던데 왜냐하면 일종의 온건 개혁파거든요. 그러니까 자기 할아버지와는 다르게 그런 개혁파로 분류되는 사람이고 예를 들어서 2021년에 개혁파 후보가 대규모 등록이 탈락된 적이 있었는데 거기에 분명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렇다고 기존의 하메네이 체제를 반대하는 쪽에 서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하메네이의 체제를 계속 유지하지만 그 안에서 그런 개혁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조심스럽습니다마는 아까 트럼프 대통령이 당연히 모즈타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지만 사실 속마음으로는 하산 호메이니 정도를 생각한 것 아닌가. 3번 정도 가능성은 있지 않았을까 하는데 결과로는 그렇게 되지 않았는데요. 만약 그렇게 됐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좀 더 개혁적인 온건한 세력이 지도부를 형성했을 수도 있겠죠.

[앵커]
어쨌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대했던 정답은 지금 나오지 않은 상황인 거고 모즈타바가 앞으로 어떤 노선을 정할 것인가. 많은 언론들이 분석을 하고 있는데 아버지도 공습으로 사망하고 아버지뿐만 아니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내와 자녀까지 모두 숨졌다, 지금 이렇게 전해지고 있잖아요. 일종의 보복의 서사가 그려진 거다,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박원곤]
당연히 강경파고 더군다나 이슬람 혁명수비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그런 측면은 우리가 주목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어쨌든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계속해서 전쟁을 수행할 만한 의지를 이번에 표명한 것도 매우 중요하다. 모즈타바가 되고 나서 계속 얘기한 것이 우리는 그에게 충성할 것이다라고 얘기했다고 알려지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역시 혁명수비대의 힘을 얻어서 방금 말씀하신 계속해서 일종의 그들은 이란이 성전이라고 얘기를 하니까 두 번째 제대로 된 성스러운 전쟁을 계속해서 추구해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아마 이 부분이 트럼프 대통령, 아까 문성묵 센터장님도 말씀하신 것처럼 셈법이 복잡하겠죠. 왜냐하면 그래도 좀 더 온건하고 개혁파 쪽에 섰으면 괜찮은데 말씀하신 것처럼 이렇게 되면 아주 적극적으로 다시 미국의 항전의 의지를 불사를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될 경우에 이런 새로운 국면으로 넘어가거나 혹은 정전을 모색해야 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좀 더 복잡한 그런 계산이 그려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도래했다고 판단이 됩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서 중동 상황도 더 악화되고 전쟁이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다, 이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지금 진짜 모르겠는 건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 보시죠. 며칠 만에 이렇게 입장이 180도 바뀌어버렸습니다. 쿠르드족보고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문성묵]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는 제가 들어가보지 않아서 알 수는 없겠습니다마는 아마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한 짧은 시간 내에 이란을 완전히 제압을 하고 그렇게 해서 중동 내에서 그동안 미국을 적대하고 이스라엘을 적대하고 서방을 적대하고 평화를 파괴하고 테러를 지원하고 이런 세력들을 제압을 해서 정말 진정한 중동의 평화를 가져올 수 있으면 베스트다. 그렇다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위협도 없어지는 것이고 그동안 이란이 계속 지원해서 헤즈볼라라든지 하마스라든지 후티 반군, 이라크 민병대 이런 것들이 정말 중동 내에서 상당히 복잡한. 미국 발표로 말하면 미국 국민 1000명을 희생시킨 그런 세력이다라고 하는 것인데 어쨌든 그것이 짧은 시간 내에 싹 해결이 되면 최고겠죠. 그런데 그걸 빨리 해결하는 데 있어서 쿠르드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 거예요. 그러니까 북부 지역에서 이라크 쪽에 있는 민병대를 투입시키면 이란의 힘을 분열시키고 주위와 힘을 분열을 시켜서 그러면 내부의 장악력이 떨어지게 되고 그렇다면 미국이 원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라는 계산에서 처음에는 쿠르드족이 하는 것에 대해서 훌륭하다, 동의한다, 이런 식의 발언을 했었거든요.

[앵커]
회의를 통해서 결정한 거겠죠.

[문성묵]
그렇죠. 그렇게 했는데 아마도 우리는 잘 모르지만 또 구체적으로 보도가 나온 것은 없습니다마는 아마 그렇게 됐을 때 굉장히 복잡한 그런 양상으로 전개가 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이 충돌이 빨리 끝나야 되는데 오히려 충돌이 더 확대가 되고 기화될 수 있다고 하는 복잡한 조언들, 그런 조언이 제기됐을 겁니다.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 말 그대로 얘기하면 지금으로도 충분히 복잡하다. 그런데 또 이렇게 복잡한 걸 원치 않는다. 다만 얘기한 것을 보면 쿠르드족이 들어가기를 원하는 것을 자기가 막은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한 거란 말이죠. 그래서 어떤 게 정확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지금 상황 변화에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말과 또 행동들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앵커]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는데 어쨌든 지금 현재로서는 개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식 입장인 건데 벌써부터 토사구팽이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더라고요.

[박원곤]
제 판단에는 지상전이 시작돼서 전쟁이 장기화되는 것을 트럼프가 결코 원하지 않죠. 그러니까 트럼프의 마지노선이라는 것은 끊임없이 얘기를 합니다마는 대규모 지상군이 들어가서 전쟁이 계속해서 질질 끌려들어가는 것은 결코 원하지 않는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신념 같은 거라서요. 정치인이 되기 훨씬 이전부터 미국의 이라크 전쟁이나 아프간 전쟁 같은 것을 다 비판을 했습니다. 그래서 특히 그런 지상군을 집어넣어서 다른 국가의 체제를 변환하는, 영어로 레짐 체인지라는 것을 자기는 정말 어리석은 일이라고 얘기를 했고요. 그런데 이번에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말을 바꿔서 체제 전환의 이야기도 있기는 합니다마는 여전히 속내는 그런 장기간의 전쟁을 원치 않는다라는 것은 아주 분명해 보이고요. 그렇다면 방금 문성묵 센터장님 얘기하셨지만 만약에 쿠르드족이 들어간다면 이건 이라크에 있는 쿠르드족. 이미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마는 쿠르드족이 이란과 이라크, 시리아, 튀르키예에 나눠져 있지 않습니까? 이라크에 있는 쿠르드족이 일단 진격을 한 상태가 되는 거고 그렇다면 이란 내부에 쿠르드족이 이란 전체 인구의 10% 정도여서 1000만 명 정도 됩니다. 적지 않은 숫자죠. 거기서 호응을 일으켜서 북부 지역에 대해서 하나의 안전지대를 만드는 그런 그림을 사실 이스라엘이 좀 더 원하는 그림일 수도 있고요. 그런 그림을 그렸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에 그렇게 전쟁이 진전된다면, 전개가 된다면 이것은 미국의 지상군이 또 들어가야 되는 상황까지 나오기 때문에 그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것이 나쁘지 않다고 얘기했는데 결국은 판단해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4~6주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속내는 여전히 전쟁을 이런 식으로 공습을 통해서만 하고 끝낼 생각이 있기 때문에 그런 지상전으로 끌려들어가는 것을 원치 않아서 나온 발언이다, 그렇게 판단을 합니다.

[앵커]
지상군 카드는 여전히 꺼리는 것 같다고 분석을 해 주신 건데 지금 그런데 이런 얘기가 나와요. 특수부대 넣는다. 그래서 핵물질 그냥 직접 가져와버린다. 이런 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하거든요. 현실성이 있는 건가요?

[문성묵]
지상군 투입을 원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배제한 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목표는 그거 아니겠습니까? 이란이 아무래도 저항세력을 하고 또 반미, 반서방 한다고 하더라도 전쟁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 첫째는 의지고 두 번째는 능력이거든요. 그러니까 의지가 아무리 강해도 능력이 뒷받침이 안 되면 이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그래, 모즈타바가 됐어? 좋아.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를 위협할 수 있는 그 능력 자체를 제거해버리면 괜찮아. 이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거든요. 그렇다면 가장 핵심은 핵입니다. 지금 400여 킬로그램이라고 하죠. 60% 농축된. 이게 시간이 지나면 바로 핵무기화 될 수 있는 농축우라늄탄이 되기 때문에. 그런데 그게 어디 있느냐. 그걸 추적하고 있겠죠. 그런데 가장 유력한 장소를 이스파한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이스파한에 있는 지하 갱도, 땅굴에 이게 보관이 돼 있다고 하는 얘기가 지금 나오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걸 이란이 내놔 그러면 순순히 내놓지 않을 거란 말이죠. 그렇다면 결국은 그럴 경우에는 특수부대를 보내서 그걸 가져오는 방안, 그것도 하나의 작전, 옵션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위험 요소는 많죠.

[앵커]
고농축 우라늄을 가져올 수 있는 거예요?

[박원곤]
그런 부분이 여러 가지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세 가지 정도의 한계가 있는데요. 이란이 IAEA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안 받은 지 9개월 됐습니다. 정확하게 농축 우라늄이 어디에 있는지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거고요. 두 번째는 방금 말씀하신 안전 문제죠. 그걸 꺼내온다 하더라도 이것은 굉장히 잘못하다 보면 방사능 누출도 있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꺼내올 수 있느냐. 또 이게 폭격으로 손상된 시설인데 그 안에 어떤 상황인지도 확인이 안 되는 거고.

[앵커]
가져오면 미국이 가져가는 거예요?

[박원곤]
미국에서 특수부대를 보내서 한다는 그런 시나리오를 미국에서 드는 거고요. 그런데 세 번째는 군사작전 환경이죠. 왜냐하면 이것은 철저하게 가장 우선적으로 이란이 지키고 있는 지역인데 거기에 미군이 아무리 특수부대를 보낸다 하더라도 그것을 무사히 갖고 올 수 있느냐. 그래서 이 시나리오는 미국 내에서 이론적으로 가능할지 모르지만 실질적으로는 아주 극도로 위험하고 복잡한 작전이다, 그런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백악관이 할리우드 영화를 짜깁기한 전쟁 홍보 영상을 올려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떤 영상인지 보면서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보여주시죠. 미국 백악관이 할리우드 영화를 짜깁기한 전쟁 홍보 영상을 소셜미디어 엑스 백악관 계정에 올려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영화 장면 보시는 게 아니고요. 백악관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미국식 정의라는 문구와 함께 42초 길이의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헐리우드에 등장하는 아이언맨이라든지 톰 크루즈, 탑건, 보이는 것처럼 전쟁 히어로를 등장을 시켰거든요. 어떻게 보면 이게 실제 전쟁을 너무 영화화시키는 건가? 이런 논란도 있는 것 같아요.

[박원곤]
왜냐하면 미국 내에서 이 전쟁에 대한 정당성이 계속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전쟁을 시작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미국에 임박한 위협을 부과하고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 실질적으로 이란이 미국을 타격할 만한 능력은 없다는 것은 정설같이 받아들여지는 거거든요. 그런 상황이니까 어떻게든지 이런 홍보를 통해서 미국민의 지지를 받고자 한다. 그리고 최근 여론조사 종합한 것을 종합해서 말씀드리면 공격을 지지하는 퍼센테이지가 39% 정도 나오고요. 반대하는 표가 한 49% 정도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이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반대하는 목소리가 크다라는 것에 대해서 당연히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에서는 부담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영상을 만든 거라고 볼 수 있겠죠.

[앵커]
아무래도 중간선거 앞두고저런 영상까지 올리는 거 보면 여론이 부담스러운 것 같기는 한데 미국의 한 역사학자가 이런 얘기까지 했어요. 가장 우려되는 시나리오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서 중간선거를 연기하거나 중단하는 시나리오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거든요. 그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문성묵]
그렇게 되지 말아야 되겠죠. 그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하겠다고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과는 굉장히 거리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중동의 평화를 가져오겠다고 하는 취지로 시작한 전쟁이 미국 내 평화를 깨뜨리고 비상사태까지 간다면 그건 오히려 트럼프와 공화당에게도 좋은 시나리오는 아닐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미국에서 계속 4주 내지 6주를 얘기하는 것은 그 안에 이란의 힘을 빼고 적어도 이란이 미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태도를 바꾸도록 하기 위한 그런 노력을 이스라엘과 함께 또 국제사회가 힘을 합칠 수 있다면 아마 그렇게 하려고 애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우리 한국의 입장에서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중동전쟁이 길어지면서 이런 부분을 많이 우려하고 있는데요. 어떤 부분인지 이 부분도 저희가 영상으로 잠시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이 부분입니다. 한미연합훈련이 오늘부터 시작되는데 안보 공백 우려, 계속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건 어떻게 보세요?

[박원곤]
왜냐하면 공백 이유가 나오는 것이 기존에 미국이 역외에 있던 방공 자산들 얘기를 하죠. 미사일 같은 경우에는 패트리엇 같은 경우에도 작넌 6월 12일 전쟁 때 우리 8개 포대를 갖고 있는데 그중에 2~3개 포대 정도가 중동에 차출됐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이번에도 오산공군기지의 움직임을 보면 일부 차출된 거 아니냐. 당연히 한국과 미국 군사당국에서는 이것을 공개적으로 얘기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당장은 크게 문제는 없다고 판단이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갖고 있는 방공망은 한국이 독자적으로 운용하는 방공망도 있고 또 미국도 기존에 여유분과 더불어서 순환 배치하는 개념을 같이 운용하기 때문에 이 정도까지는 문제는 없는데 그다음부터가 우리가 주목해야 되는 게 전쟁이 길어지면 이제는 이것을 우리에게도 도전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전쟁이 4주를 넘어서 한 2~3개월 정도 되게 되면 계속해서 미국도 요격미사일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요격 미사일들, 전진배치된 기지들의 요격미사일을 계속 가져갈 가능성이 있고요. 또 주한미군이 갖고 있는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큼스라고 불리는 것들이 있는데 그것도 차출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먼 혹시라도 북한이 미국이 중동 전쟁 때문에 한국에 대한 대비태세가 약해지고 있다고 하는 오판을 할 가능성도 있고 방공망이라는 것은 촘촘히 구성되는 것이 중요한데 일부가 빠져나가게 되면 아무래도 거기에 대해서는 대비태세가 약화될 수도 있다. 그런데 단기적으로는 크게는 문제 없어 보입니다.

[앵커]
4주 넘어가면 우려되는 부분도 있을 것 같다고 보셨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문성묵]
그렇습니다. 이게 길어지면 결국 우리에게 미칠 영향이 없을 수가 없거든요. 중요한 것은 관리하는 겁니다. 한미가 상황을 공동 인식을 하고 적어도 미국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공약, 확고한 공약이 흔들리거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한 그런 노력.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만약에 전력 일부가 간다면 대체전력의 통해서 그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모든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북한의 동향이 상당히 관심을 끌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데요. 오늘 김정은 위원장 동향과 관련해서 들어온 영상이 하나 있는데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딸 주애 양과 함께 국제부녀자연설을 했다고 해요. 이곳에서 여성의 역할을 강조하는 그런 메시지를 냈다고 하는데 이 동향 자체를 어떻게 보십니까?

[박원곤]
이란에 대한 전쟁이 시작된 이후에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의 움직임은 매우 일상적인 현지 지도나 원래 예정됐던 것들을 다 보여줍니다. 물론 군 시설에도 방문을 했고, 현지지도를 했고 이런 식으로 여성의 날 같은 행사에도 원래 계획된 것이 나오고 있고. 이건 굉장히 의도적인 정치적 메시지가 있다고 판단이 듭니다. 왜냐하면 이거는 아주 굉장히 심각한 전쟁이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국의 전쟁을 보면 굉장히 전통적인 반미국가를 타격하고 있는 거고 특히 반미국가의 지도자들을 제거하는 작전들이 계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다음에는 그다음에 쿠바라고 얘기하면 쿠바 다음에 마지막 남은 반미국가는 북한입니다. 그러니까 북한의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데 의도적으로 자신은 김정은의 일상을 보여줌으로써 나는 이란과 다르다 그리고 미국이 군사적인 선택을 하지 못한다는 그런 것을 의도적으로 애써 보여주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앵커]
딸 주애랑 손깍지까지 꼈다고 하는데 우리는 아무렇지 않다. 세습체제 확고하다, 이런 걸 보여주는 건가요?


[문성묵]
그럼요. 보여주는 건 그렇게 보여지지만 마음으로는 아마 타들어갈 겁니다. 상당히 위협을 느낄 거고요. 국제부녀절에 여성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은 주애가 아직 후계자로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마는 주애에 대한 주민들의 반감보다는 호감을 더 갖게 만들기 위해서 여성들의 역할을 강조하고 김정은이 여성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가지고 여성을 아낀다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그런 지도자의 모습을 부각시키기 위한 일련의 행보와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중동 사태, 북한 동향까지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과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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